창원7번 우한코로나 확진자 '완치'... 8일만에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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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7번 우한코로나 확진자 '완치'... 8일만에 퇴원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0.03.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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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차 검사 음성, 24시간 후 2차 검사도 음성
3일 오후 2시 30분 창원 7번 확진자 퇴원 조치
안병오 창원시 코로나19 대응 종합상황실장이 4일 11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7번(경남 25번) 확진자 완치 판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에서 3일 우한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첫 완치자가 나왔다. 완치 판정을 받은 창원7번 확진자가 3일 퇴원함에 따라 창원지역에서 입원 치료중인 코로나19 양성 확진자 수는 16명이 됐다.

창원시는 4일 11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7번(경남 25번)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고 밝혔다. 안병오 창원시 코로나19 대응 종합상황실장은 "완치 소식은 코로나 19 종식을 알라는 청신호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남은 분들이 전원 완치될 수 있도록 확진자 관리에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창원 7번은 지난달 21일 증상이 나타난 후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창원 7번은 같은 날 창원 경상대병원에 입원해 8일간 치료를 받았다. 지난 3월 1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24시간 후 실시하는 2차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돼 3일 오후 2시 30분 창원 7번 확진자를 퇴원 조치했다. 

허성무 시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는 만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들이 더욱 힘을 내주셔야만 한다”며 “의료진과 시민들의 노력이 감염 확산 사태 수습을 위한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허성무 시장은 3일 코호트 격리 중인 한마음 창원병원을 방문해 오랫동안 격리생활을 하고 있는 의료진과 시민들을 찾아 위문 방문했다. 

허 시장은 이날 의료진에게 ▲라텍스 장갑(2500개) ▲일회용 가운(500매) ▲마스크(300매) ▲에어스프레이 파스(50개) ▲비접촉 체온계(3개) 등 물품을 전달한 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마음창원병원은 지난달 26일 자정부터 현재까지 환자 82명과 보호자 19명, 의료진 등 총 184명에 대해 외출을 금지했다. 이 병원에서는 코호트 격리로 결정되기 전 의료진 5명과 행정직원 1명 등 모두 6명이 잇따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으로 병원 전체를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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