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한 식감이 일품"... 창원시 북면 '천추산 청정 미나리'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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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한 식감이 일품"... 창원시 북면 '천추산 청정 미나리' 출하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0.02.1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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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봄, 북면 미나리 삼겹살 드시러 오세요"
2011년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으로 재배 시작
현재 작목반 7 농가서 200여 t의 미나리 생산‧출하
14일 북면 청정마을인 외감마을에서 생산된 ‘천주산 청정 미나리’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창원시 의창구 북면행정복지센터는 14일 북면 청정마을인 외감마을에서 생산된 ‘천주산 청정 미나리’가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천주산 청정 미나리는 매년 8월에 모종 파종해 2월 중순경 첫 출하를 시작으로 4월 말까지 계속 수확한다. 지하 200m의 지하수를 끌어올려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줄기가 부드럽고 향이 진하고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천주산 미나리는 2011년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으로 재배가 시작됐다. 현재 작목반 7 농가에서 200여 t의 미나리를 생산‧출하해 연간 15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농가의 고부가가치 소득작물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 특히 농한기에 미나리의 수확·세척·판매 등에 지역 주민들을 고용함으로써 농촌지역 고용창출에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방에서는 미나리가 '수근(水芹)' 또는 '수영(水英)'이라 불리는데 각종 비타민이나 몸에 좋은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변비 예방,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체내에 들어오는 중금속을 밖으로 배출해 간 활동에 도움을 주는 등 봄철 건강한 제철음식으로 많이 찾고 있다. 

북면에는 농장에 직접 찾아가 당일 수확한 미나리와 함께 구워 먹는 삼겹살이 절묘한 맛과 향이 나서 인기가 높다. 외감마을 미나리 농장에서는 1인당 입장료 5천 원을 받으며, 미나리 한 단(1kg) 1만 원, 반 단(0.5kg) 5천 원에 판매하고 있다. 고기는 직접 준비해 와도 좋고, 현장에서도 판매한다.

또한, 미나리를 진액으로도 판매하고 있으며, 북면 온천단지와 천주산 진달래 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미나리 농장은 추천코스로 손꼽힌다.

윤선한 북면장은 “최근 코로나 감염병으로 움츠렸던 몸을 북면에 오셔서 온천욕으로 푸시고, 아삭아삭한 천주산 청정 미나리를 곁들인 삼겹살의 절묘한 맛을 느끼며 건강한 봄을 맞이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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