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차기 회장선거' 세 결집 양상 ... 허용도 박수관 장인화 등 하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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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차기 회장선거' 세 결집 양상 ... 허용도 박수관 장인화 등 하마평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7.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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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앞두고 물밑 경쟁에 세 결집
(왼쪽부터)허용도 현 상의 회장과 와이씨텍 박수관 회장, 동일철강(부산시체육회) 회장,   사진=부산상의
(왼쪽부터)허용도 현 상의 회장과 와이씨텍 박수관 회장, 동일철강(부산시체육회) 회장, 사진=부산상의

부산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거전을 앞두고 각 후보들이 저마다 물밑에서 세를 결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역 상공계에서는 허용도 현 상의 회장과, 와이씨텍 박수관 회장, 동일철강 장인화 회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체육회장인 장 회장은 6일 오후 롯데호텔부산에서 ‘가덕신공항 유치 염원을 위한 부산시체육회장 초청 부산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무총리실 신공항 검증 발표를 앞두고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모으자는 취지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전임 상의 회장이었던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을 비롯해 박수관 회장, 장호익 동원개발 사장,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회장,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 등 지역 상공계의 유력인사 100여 명이 초청받았다.

박수관 회장도 내년 3월 선거를 앞두고 조만간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상공계에서는 박 회장이 ‘합의 추대’ 방식으로 상의 회장에 재차 도전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흘러 나온다. 박 회장은 출마 여부에 대해 “주위에서 권유하는 말을 들은 것은 사실이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허용도 현 상의 회장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부산의 미래를 위해 적합한 인물이 있으면 언제든 자리를 양보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 허 회장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벌써 선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차기 출마 여부는 시간을 두고 결정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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