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차기 회장 추대, 송정석-백정호-박수관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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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차기 회장 추대, 송정석-백정호-박수관 3파전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1.01.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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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대 의원 총회 경선서 적임자 선출,
24대 의원부 출범후 박수관 회장과 본 경선 다시 치를 수도

부산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출을 놓고 동성화학 백정호(62) 회장과 삼강금속 송정석(72) 회장이 경쟁을 펼치면서 와이씨텍 박수관(70) 회장도 선거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 3파전으로 치뤄지게 됐다.

사진=부산상의

31일 부산상의에 따르면 30일 부산상의 24대 회장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삼강금속 송정석 회장과 동성화학 백정호 회장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고 여기에 박수관 와이씨텍 회장이 상공회의소법 등에 맞게 차기 24대 상의 의원 구성 후 선택을 받겠다는 뜻을 밝혀 또 다른 선거전을 예고했다.

현 상의 회장단이 줄곧 ‘합의 추대’를 유도했지만 이미 법원 가처분신청 소동 등 굴곡이 적지 않은데다 박수관 와이씨텍 회장은 내년 3월 24대 새 의원부가 구성된 이후 경선에 나설 뜻을 밝혀 송정석 회장과 백정호 회장 두사람간에 후보 단일화가 순조롭게 이뤄지더라도 박수관 회장이 경선 강행 의사를 고수할 경우 다시한번 본선 경쟁을 거쳐야 할 상황이다.

부산상의 허용도 회장은 "최종적으로 능력있고, 동료 기업인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두 분이 접수를 마쳤다"면서, "향후 후보들 간에 원만한 합의를 거쳐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면, 상공계 화합의 기틀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상의는 오는 1월 5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후보자 간의 의견 조율을 위한 방법과 일정을 논의한다. 후보자들이 의견 조율에 실패하면 23대 상의 의원부를 대상으로 경선을 치러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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