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백전 캐시백' 사용금액에 따라 혜택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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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동백전 캐시백' 사용금액에 따라 혜택 변경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7.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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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사용금액 따라 차등,10만~50만원까지 5%로 변경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광고모델 이시언의 모습.    사진=부산시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광고모델 이시언의 모습.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운영중인 지역화폐 '동백전 캐시백' 혜택이 사용금액에 따라 달라진다.

월 50만 원 한도에서 6% 지급됐던 캐시백은 결제금액 10만 원까지 10%, 10~50만 원까지 5%로 바뀐다.

시는 하반기 구간별 캐시백을 확정, 캐시백 정책의 연속성 보장과 국비 지원 조건, 실사용자 비율(20만 명이 10만 원 이하 사용) 등을 고려해 실효 캐시백이 최소 6% 이상 유지되도록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정책 변경은 최근 전 국민에게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이 90% 이상 소진돼 지역 경제가 다시 침체될 우려에 따라 추진됐다. 시민들이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금액대의 캐시백을 확대시행키로 한 것이다.

동백전 가입자 80만명 중 실사용자가 60만명이고 그 중 3분의 1 정도인 20만명이 10만원 이하로 충전하고 나머지 40만명은 10만원 이상 최고 50만원을 충전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보다 많은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조치다.

시는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월 중 지역 소상공인 상품몰을 오픈, 온라인 결제를 추가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외 배달을 주로 하는 전통시장과 음식점, 중소기업 우수제품도 하반기 내 동백전 앱에서 시범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 동백전 앱에 가입하지 않아도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쉽게 발급받고 사용할 수 있는 관광상품권 도입도 하반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동백전은 지난 28일 기준 가입자수 81만8000명, 충전금액 7092억원, 결제금액 6799억원을 기록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변경된 캐시백 결정으로 동백전은 연말까지 1조1000억원 이상 발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 소상공인몰과 관광상품권 도입 등 앱의 기능 다양화로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화폐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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