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상공인 업종 해결사 지원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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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소상공인 업종 해결사 지원사업' 시행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7.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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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명장 직접 전수, 지원업체 14개소 모집

부산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소상공인 업종 해결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소상공인 업종 해결사 지원사업’은 한 분야에서 성공한 지역전문가가 경험이 부족하고 영세한 다른 소상공인들을 찾아가 창업·영업 성공 노하우를 직접 전수해 주는 사업이다.

시는 지원업종으로 소상공인이 많은 업종 중 창업·폐업률이 높고 노하우 전수가 가능한 제과점과 커피숍 등 2개 업종을 시범으로 선정, 오는 24일까지 업종별 지원 소상공인 각 7곳을 공모할 계획이다.

노하우를 전수할 전문가는 대한민국 제과명장으로 지정된 이흥용 명장과 한국인 최초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에서 우승한 전주연 바리스타가 맡는다.

부산시가 제과점·커피숍 업종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소상공인 해결사 운영사업을 추진한다, 사진=부산시

이들은 빵집 아르바이트생에서 30년 만에 대한민국 제과명장이 된 전문가들이다. 4평 창고를 개조한 커피숍에서 부산 대표 커피숍을 넘어 세계 최고 바리스타로 성장해 온 만큼 업종에 대한 전문지식은 물론 소상공인의 문제점과 발전 방향을 잘 아는 전문가로 꼽힌다.

또 시는 노하우 전수와 함께 14곳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통적인 문제점과 해결 과정을 솔루션 책자로도 만들 계획이다. 책자 제작에는 지역 독립출판사가 참여하며 지역 명물인 빵과 커피의 이야기를 솔루션과 함께 관광객들이 재밌게 볼 수 있도록 제작하고 홍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소상공인은 창업 준비 기간도 짧고 홀로 장사하며 깨닫지 못하는 문제점이 많은데 전문가의 작은 조언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선정된 영세한 제과점과 커피숍은 물론 업계 모두가 경쟁력을 갖고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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