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신상해의원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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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신상해의원 사실상 확정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7.0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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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본회의 찬반투표 실시 민주당 47석 중 41석 보유해 당선 확실
사실상 제8대 부산시의회 의장으로 당선 확정된 민주당 신상해(왼쪽)의원과 제1부회장 이동호의원,   사진=시의회
사실상 제8대 부산시의회 의장으로 당선 확정된 민주당 신상해(왼쪽)의원과 제1부회장 이동호의원, 사진=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8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자로 신상해(사상2) 의원을 선출했다. 신 의원은 시의회 다수당인 민주당 후보로 뽑힌 만큼 사실상 8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이 확정된 셈이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 41명은 29일 시의회에서 ‘제8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민주당 의장단 후보 선출대회’를 열고 의장 후보에 신 의원을, 제1부의장 후보에 이동호(북구3)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민주당은 또 단독 출마한 조철호(남구1)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하고, 상임위원장 후보 7명도 뽑았다. 의장단 후보들은 다음 달 3일 임시회 정례회에서 치러지는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전체 의원 투표를 통해 공식 선출된다.

민주당이 시의회 47석 중 41석을 점하고 있어 이날 민주당의 투표로 의장단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날 민주당 의장 후보 선거에는 신 의원을 비롯, 이산하(남구4), 손용구(부산진구3), 오원세(강서구2) 의원이 출마해 4파전으로 전개됐으나 신 의원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하면서 예상보다 손쉽게 당선됐다.

신 의원은 "오거돈 전 시장 사태 등으로 부산 시정이 공백 사태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후반기에는 의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일하는 의회’의 모습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대 시의원을 지낸 신 의원은 지난 2018년 8대 시의회 개원 당시 전반기 의장 후보로도 나섰으나 결선 투표까지 간 끝에 아깝게 탈락했다. 이번에는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면서 명예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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