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본회의 찬반투표 실시 민주당 47석 중 41석 보유해 당선 확실
더불어민주당이 제8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자로 신상해(사상2) 의원을 선출했다. 신 의원은 시의회 다수당인 민주당 후보로 뽑힌 만큼 사실상 8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이 확정된 셈이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 41명은 29일 시의회에서 ‘제8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민주당 의장단 후보 선출대회’를 열고 의장 후보에 신 의원을, 제1부의장 후보에 이동호(북구3)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민주당은 또 단독 출마한 조철호(남구1)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하고, 상임위원장 후보 7명도 뽑았다. 의장단 후보들은 다음 달 3일 임시회 정례회에서 치러지는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전체 의원 투표를 통해 공식 선출된다.
민주당이 시의회 47석 중 41석을 점하고 있어 이날 민주당의 투표로 의장단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날 민주당 의장 후보 선거에는 신 의원을 비롯, 이산하(남구4), 손용구(부산진구3), 오원세(강서구2) 의원이 출마해 4파전으로 전개됐으나 신 의원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하면서 예상보다 손쉽게 당선됐다.
신 의원은 "오거돈 전 시장 사태 등으로 부산 시정이 공백 사태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후반기에는 의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일하는 의회’의 모습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대 시의원을 지낸 신 의원은 지난 2018년 8대 시의회 개원 당시 전반기 의장 후보로도 나섰으나 결선 투표까지 간 끝에 아깝게 탈락했다. 이번에는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면서 명예를 회복했다.
저작권자 © 시장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영범 기자
journalist2580@meconomynews.com
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