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 만의 개학... 고성군, 돌발변수 통제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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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 만의 개학... 고성군, 돌발변수 통제에 총력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0.05.2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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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타시도 거주자 70여 명 코로나 검사 실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숙사 1인 1실 격리키로
20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올해 첫 등교가 시작됐다. 사진=고성군

코로나19 여파로 5차례나 연기됐던 개학이 5월 20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드디어 이뤄지며, 학생들은 80일 만에 올해 첫 등교에 나서게 됐다.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지난 18일 교육지원청 및 학교 관계자들과 긴급간담회를 열고, 학교별 자체방역대책 마련 및 타시도 거주 기숙사 입사 학생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고성군 관내 5개 고등학교는 모두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성군 관내 5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학생들 중 경남도외 타시도 거주인원은 70여 명 정도다.

이들 중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부모 동의를 얻어 5월 19일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군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학생들을 기숙사 1인 1실에 격리 수용하고, 개학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기숙사 입소 전 검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숙 고성군 보건소장은 “학교 자체 생활 방역과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32개 학교에 대해 방역약품과 손소독제 등을 지원해 코로나19 감염증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겠다“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에 우리 군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군민 여러분들께서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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