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원예작물 바이러스' 무료 진단 실시... 확산 전 제거해야 큰 피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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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원예작물 바이러스' 무료 진단 실시... 확산 전 제거해야 큰 피해 예방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0.05.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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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고추, 토마토, 수박 등 작물 대상
식물방역관이 현장서 직접 감염 여부 진단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15일부터 원예작물인 고추, 토마토, 수박 등 박과와 가지과 작물에 대해 무료 바이러스 진단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진=고성군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15일부터 원예작물인 고추, 토마토, 수박 등 박과와 가지과 작물에 대해 무료 바이러스 진단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원예작물 등에 발생하는 각종 바이러스병은 주로 해충, 종자를 통해서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약제가 없다. 

군은 철저한 사전예찰을 통하여 포장 내 해충의 밀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감염된 작물 발견 시 조기에 제거해야만 바이러스 확산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노지 고추의 바이러스병 발생이 우려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 온난한 날씨로 번데기 및 성충으로 월동한 진딧물, 총채벌레 등 해충의 번식이 빨라져 이로 인한 바이러스병의 발생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해충 일차적으로 식물체에 피해를 입히고 더 나아가, 바이러스 감염을 통한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함으로써 결국 수확이 불가능하게 만든다.

고추, 토마토, 수박 등 원예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는 바이러스 감염 의심 작물을 발견할 시 농업기술센터에 진단을 의뢰하면, 식물방역관이 현장에서 직접 감염 여부의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농가가 감염 의심 작물을 채취하여 농업기술센터 채소특작팀을 방문해도 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수원 고성군 친환경농업과장은 “원예작물의 바이러스병 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예찰은 물론 신속하고 정확한 바이러스 진단 서비스와 현장대응으로 농가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적극행정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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