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순환버스 운행 차질... 버스 제조사 문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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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순환버스 운행 차질... 버스 제조사 문 닫아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0.06.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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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대우, 수요 감소·실적 악화로 공장 폐쇄
군, 회사와 공장 측에 납품 촉구 공문 발송
고성군청 전경=시장경제DB
고성군청 전경=시장경제DB

경남 고성군은 자일대우 버스상용차 울산공장의 직장 폐쇄로 7월 1일에 시행 예정인 고성읍 순환버스 운행에 차질이 생겼다고 16일 밝혔다.

현대·기아자동차와 버스 시장을 양분해온 자일대우상용차(옛 대우버스)가 지난 15일 울산공장을 폐쇄했다. 회사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와 실적 악화를 공장 폐쇄 이유로 들었다. 

자일대우에 버스2대를 주문한 고성군은 읍 순환버스 운행을 위해 회사와 공장 측에 버스 납품 촉구 공문 발송 등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 울산 공장 폐쇄로 자동차 생산 공정 전체가 가동 중단돼 군의 납품 촉구 사항이 받아지지 않는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버스 제작업체의 사정으로 7월 1일 시행 예정인 순환버스 운행 일정을 맞추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자일대우버스 울산공장은 가동은 하지 않지만 제조사 측에 우리 군의 실정을 설명해 조속히 버스가 군에 납품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읍 순환버스를 도입하기 위해 3월에 택시업계와 상생협력 협약서를 체결했고 5월에 민간위탁 사업자까지 선정해 6월에 한정면허까지 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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