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혁신委 출범... 손태승 "지금이 디지털 혁신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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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혁신委 출범... 손태승 "지금이 디지털 혁신 골든타임"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5.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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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그룹 디지털 비전 'Digital for Better Life' 선포
AI, 빅데이터 활용한 디지털 혁신과 인재육성 등 10대 과제 선정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5일 손태승 회장(뒷줄 왼쪽 다섯 번째), 권광석 우리은행장(네 번째),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세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디지털 비전을 선포하고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5일 손태승 회장(뒷줄 왼쪽 다섯 번째), 권광석 우리은행장(네 번째),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세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디지털 비전을 선포하고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디지털 비전 '더 나은 삶을 위한 디지털(Digital for Better Life)'을 선포하고, 핀테크 기업을 직접 인수하는 등 외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5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디지털 비전 선포식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바람은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넥스트 노멀(새로운 표준)이 됐다"며 "지금이 디지털 혁신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손태승 회장은 새로운 경영 슬로건으로 디지털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디지털 퍼스트, 체인지 에브리싱(Digital First, Change Everything)'을 제시했다.

손태승 회장은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초개인화 마케팅 방안·그룹 모바일플랫폼 체계 구축안 등 디지털 혁신 10대 과제를 선정했다. 그룹의 전산 자회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에서 구축 중인 그룹 공동 클라우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우리금융은 핀테크 기업을 직접 인수하거나 타업종과 적극적인 디지털 협업을 추진하는 등 과감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외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ICT 기업과 연계한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 과정에 직원을 파견하는 등 내부 역량 강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혁신위원회'도 즉각 출범시켰다. 손태승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산하에 권광석 우리은행장을 총괄장으로 하는 '디지털혁신총괄' 조직을 구성했다. 그룹사의 젊고 혁신적인 직원들로 구성된 '블루팀'을 참여시켜 급변하는 디지털 트렌드에 대응하는 현장주도(Bottom-Up) 혁신체계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서 새로운 디지털 비전을 선포했다"라며 "앞으로 우리금융그룹은 모바일 브랜드 WON을 중심으로 고객과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금융에 디지털 혁신을 입혀 고객의 일상에 행복을 드리는 금융그룹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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