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신종자본증권 3천억원 발행... 금리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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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신종자본증권 3천억원 발행... 금리 3.23%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6.0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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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출범 이후 최저 금리... 자기자본비율 13bp 상승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 확보

우리금융지주는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월에 이어 발행한 두 번째 신종자본증권이다. 지난 3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증권신고서 신고금액인 2500억원 보다 많은 4150억원의 유효수요가 몰려 증액해 발행하기로 결정됐다고 우리금융 측은 전했다.

발행금리는 3.23%다. 우리금융지주 출범 이후 발행된 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낮은 금리다. 발행일은 12일이다. 5년 후 중도상환(콜옵션)이 가능한 영구채다.

이번 자본 조달로 우리금융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약 13bp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미·중 갈등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주사 출범 이후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에서 가장 낮은 금리로 발행에 성공했다"며 "이는 올해 지배구조 안정화를 통한 지주 전환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는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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