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추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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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추가 매입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0.04.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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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사주 1만5,000주 매입... 총 7만8,127주 보유
"불안한 시장 속 책임경영 의지... 사회적 역할 다할 것"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손태승 회장은 지난 1월 국내 주식시장 첫 거래일에 자사주를 매입한 이후 올해 들어서만 세 번에 걸쳐 1만5,000주를 매입해 총 7만8,1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3월 들어 본격화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여파로 미국과 유럽 등의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 역시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로 큰 폭의 하락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금융주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3월 말 기준 국내 금융지주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평균 약 0.2배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 0.37배, 1998년 IMF 외환위기 때의 0.28배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에 손태승 회장은 지난 몇 년에 걸쳐 이룬 안정적 수익창출과 관리능력을 바탕으로 현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주식 매입은 그룹 출범 2년차를 맞아 위기 상황 속에서도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완수하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향후 다양한 형태로 국내외 투자자들과도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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