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중학생 1명 찾기 위해 밤샘 수색작업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빠진 중학생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6일 부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A군(15) 등 7명이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5일 오후 4시 9분께 같은 중학교 3학년 학생 10명이 온라인 원격수업을 마친 뒤 다대포해수욕장에 방문했다가 바다에 들어가면서 발생했다.
이들 중 1명이 바다 깊은 곳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거리자 나머지 학생들이 친구를 구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부산시교육청은 전했다.
사고 당시 3명은 자력으로 물 밖으로 빠져나왔고, 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나머지 학생 2명 중 1명은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고, 1명은 실종된 상태다.
한편, 해경과 소방당국은 경비함정, 헬기, 중앙특수구조단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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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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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