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동승한 만취 차량, 해군작전사령부 정문 돌진 '쾅'
상태바
군인 동승한 만취 차량, 해군작전사령부 정문 돌진 '쾅'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12.07 1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주운전으로 시내버스와 해군작전사령부 정문 들이 받아
6일 오후 11시 53분께 음주차량이 부산 남구 해군작전 사령부 제 2정문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 철제 차단벽이 무너진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6일 오후 11시 53분께 음주차량이 부산 남구 해군작전 사령부 제 2정문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 철제 차단벽이 무너진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음주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반대차선에서 주행하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은 후 연이어 해군작전사령부 정문을 돌진한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 53분께 남구 용호동 해군작전사령부 앞 도로를 달리던 스포티지 차량이 반대 차로에서 운행하던 시내버스의 앞 범퍼를 충돌한 뒤 해군작전사령부 제2정문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앞 범퍼와 해군작전사령부 정문 철제차단벽 10m 상당이 파손됐고 다행히 시내버스 안에는 손님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들은 사고를 내고 도주를 시도했으나, 시민들이 차량으로 이들을 막았고 이후 출동한 경찰이 검거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군인 신분인 20대 B 씨와 함께 주거지에서 술을 마신 뒤 3㎞ 가량을 운전한 뒤 해당 장소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