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량제1지하차도 관리와 관련된 자료 등 확보 예정
지난달 23일 집중호우로 3명이 숨진 부산 지하차도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지하차도를 관리하는 부산 동구청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부산경찰청 수사전담팀은 10일 오전 동구청 건설과, 안전도시과, 행정자치과, 시민소통과 등 관련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 당시 참사가 발생한 초량제1지하차도 관리와 관련된 자료 등을 확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은 지난달 28일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으며, 같은달 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지하차도 사고 당일 119무전녹음, 구조상황보고서, 경찰 공동대응접수 등의 내용이 담긴 자료를 확보했다.
아울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민간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초량제1지하차도의 배수 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확인하는 등 정확한 침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감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사건에 대해 엄정하고 종합적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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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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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