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비 등 특정 계좌로 입금 혐의
부산경찰청이 횡령 등 의혹을 받고 있는 부산시체육회 소속 배구팀 감독에 대해 진정서를 접수하고 수사를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시체육회 배구팀 A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3년 동안 선수들에게 지급된 훈련비와 출전비 등 수천만원을 횡령하고 대회에 참가하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진정서에는 감독 A씨가 특정 계좌로 받은 비용 대부분을 사비로 사용하고, 시합과 전지훈련 등에서 음주와 폭언·욕설도 상습적으로 일삼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진정서에 담긴 내용을 전반적으로 다 검토해 수사할 계획이며 세부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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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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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