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산소방본부 압수수색... 초량지하차도 참사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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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산소방본부 압수수색... 초량지하차도 참사 수사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7.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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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 차량 진입 차단 등 관계자 대응과실 여부 조사
23일 오후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에 폭우로 인해 순식간에 승용차가 물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 119 구조대원 등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23일 오후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에 폭우로 인해 순식간에 승용차가 물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 119 구조대원 등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지난 23일 내린 폭우로 3명이 숨진 부산 동구 초량제1지하차도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부산소방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부산경찰청 수사전담팀은 30일 오후 7시께 연제구 부산소방재난본부와 중구 중부소방서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약 2시간 동안 지하차도 사고 당일 119무전녹음, 구조상황보고서, 경찰 공동대응접수 등의 내용이 담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이날 오후 지하차도 사고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펼친 소방대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초량 제1지하차도 사고가 관할 동구청이 '통제 매뉴얼'이 있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점과 사고 발생 초기 경찰과 소방당국의 대처가 적절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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