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 동거녀 살해후 투신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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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 동거녀 살해후 투신 추정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11.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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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동거녀 살해 후 아파트 14층서 투신 추정
부산 영도경찰서 전경,   사진=강영범기자
부산 영도경찰서 전경, 사진=강영범기자

부산 한 아파트에서 동거하던 5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두 사람이 말다툼하다 남성이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뒤 투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27일 부산 영도경찰서는 전날인 26일 오후 9시 55분께 부산 영도구 한 아파트 경비원이 "사람이 아파트 옥상에서 경비실 위로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관이 A(50대)씨를 발견 했으나 당시 A 씨는 추락에 의한 충격으로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밤 A 씨와 B 씨는 주거지 내에서 심한 말다툼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말다툼 끝에 A 씨는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으며, 이후 아파트 14층으로 올라가 복도에 있는 창문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유족과 신고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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