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건의 본질은 권력형 성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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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건의 본질은 권력형 성범죄"
  • 강영범 기자 기자
  • 승인 2020.05.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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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성평등 종합대책 마련에 실패한 결과 지적
부산지역 5개 여성단체들이 4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거돈 전 시장의 권력형 성폭력을 규탄하고, 관련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 사진=강영범기자

여성단체들이 4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앞에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폭력 사건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부산여성단체협의회, 부산여성연대회의, 부산여성단체연합, NGO여성연합, 구군여성단체협의회 등 부산지역 5개 여성단체가 참여해 오거돈 전 시장 사건의 본질은 권력형 성범죄이며 부산시의 성평등 종합대책 마련에 실패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 단체는 "부산시는 사건의 본질을 가리는 2차 가해로부터 피해자를 철저히 보호하고, 이번 사태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직사회 전체의 문제임을 직시하고 성인지 감수성 점검과 성차별적 조직문화 진단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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