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월 5만가구 풀린다... 무주택자 ‘똘똘한 한 채’ 경쟁 치열 - 시장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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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월 5만가구 풀린다... 무주택자 ‘똘똘한 한 채’ 경쟁 치열분양물량 증가·청약 규제로 유주택자들 경쟁 배제
‘분양권’ 주택 소유 간주 등 프리미엄 노린 수요 차단
사진=시장경제DB

분양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 4일 입춘(立春)이 지난 가운데, 2~3월 동안 전국에서 5만506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가구수는 지난해 대비 무려 80% 증가한 수치다. 역대급 분양 물량이다.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12주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고, 거래량 역시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건설사간 분양 성공 희비는 크게 엇갈린 전망이다.

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2·3월 봄 분양시장을 조사한 결과, 60개 단지에서 5만506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또 다른 부동산 리서치 기업인 부동산114는 2·3월 봄 분양시장의 물량을 4만4459가구로 전망했다. 두 기업의 조사 물량을 평균으로 치면 4만7천여가구가 전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만8181가구’ 보다 79% 늘어난 규모다. 분양시장 호황기였던 2015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2·3월 분양물량 중에서 가장 많은 공급량이다.

자료=리얼투데이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7개 단지 1만9597가구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인천 9개 단지 7013가구 ▲서울 9개 단지 5073가구 ▲부산 6개 단지 3367가구 ▲강원 3개 단지 3305가구 ▲충남 2대 단지 3178가구 등의 순이었다.

분양물량은 많아졌지만 경쟁은 다소 완화되고, 무주택자들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활기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 2018년 12월 11일에 개편된 청약제도에 따르면 일단 무주택자의 청약 문턱은 낮아지고, 유주택자의 문턱은 높였다. 무주택자 중심의 우선 공급, 분양권 소유자의 주택 소유 간주, 전매제한 강화, 의무거주 요건 강화 등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수요가 사실상 차단됐기 때문이다. 반대로 경쟁자가 적어짐에 따라 무주택자들의 당첨 기회는 늘어나고, 무주택자들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무주택자들은 ‘똘똘한 한 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9.13대책을 비롯 정부의 연이은 강력한 부동산 규제와 3기 신도시 발표,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인기 지역으로만 몰리는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이라면 지난 9.13대책 이후 인기를 끌었던 지역의 분양아파트에 관심이 보일 수밖에 없다.

지난 9.13대책 이후 1순위 청약자들이 가장 많이 몰린 지역은 대구가 28만215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5만2322명 ▲광주 6만4683명 ▲서울 6만2917명 ▲인천 6만338명 등의 순이었다.

이중 서울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면 롯데건설은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620-47 일대에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3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65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7㎡ 총 1425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84~102㎡ 1263가구가 일반인에게 분양된다. 단지는 서울 강북에서 가장 높은 65층 높이로 지어지며, 바로 앞에는 서울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경의중앙선, 분당선이 있다.

서울시 중랑구도 지난해 청약경쟁률이 평균 22.48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오는 3월 서울 중랑구에서는 금강주택이 서울의 마지막 공공택지인 양원지구 C2블록에서 ‘양원지구 금강펜테리움’(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면적 60~85㎡ 총 490가구로 구성된다. 6호선 신설역인 신내역을 도보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서구에서는 신영이 3월 인천시 서구 루원시티 3블록에서 총 778가구 규모의 복합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호반건설도 오는 3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서 최고 49층, 10개 동, 총 2671가구(오피스텔 포함)가구 규모의 ‘호반써밋플레이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3월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북위례’ 107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4개동으로 전가구가 전용면적 92~102㎡ 규모의 100% 중대형으로 공급된다.

경기도 시흥시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상반기 시흥시 1순위 평균 경쟁률은 9.2대 1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곳에서는 오는 2월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벽산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시흥월곶역 블루밍 더마크’가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1008번지 일원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9층, 2개 동, 전용면적 55~65㎡ 총 270가구로 조성된다. 지상 1층~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단지는 도보 3분 거리에 수인선 월곶역이 위치한 역세권이다.

정규호 기자  jkh@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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