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얼어붙자... '1순위 청약자' 경기·대구·대전에 몰렸다 - 시장경제
상단여백
HOME 경제산업 건설·부동산
부동산 얼어붙자... '1순위 청약자' 경기·대구·대전에 몰렸다수요자 관심 집중됐던 대전 서구∙대구 중구, 경기 하남, 강원 춘천 등 공급 물량 ‘주목’

청약제도가 까다로워지고 대출 규제 강화, 공공임대주택 물량이 늘어나면서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민간 부동산 분석 기관부터 공공분석기관까지 너나할 거 없이 매매가, 전세가, 거래량 등이 크개 감소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실상 부동산 빙하기가 시작된 것인데,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뜻밖의 관심을 보이는 곳이 있다. 바로 ‘1순위 청약통장 시장’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에 분양한 아파트 1순위 청약자는 총 202만3163명으로 집계됐다. 그 중 56만3650명이 경기도에 집중됐고, 이어 △대구(49만7771명) △대전(24만1202명) △서울(18만7382명) △부산(10만2518명) △세종(7만7114명) △전북(6만6806명) △광주(6만1800명) △인천(6만130명) △경북(4만5353명) △강원(4만5182명) 순으로 1순위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권을 차지한 시∙도의 세부 지역에서는 △대전 서구(21만4883명) △대구 중구(16만7642명) △경기 하남시(15만5990명) △세종(7만7114명) △인천 서구(4만5700명) △강원 춘천시(3만8513명) 등이 지역 내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표=리얼투데이

리얼투데이는 청약자들이 몰린 지역들의 이유를 따져봤다. 먼저 대전 서구는 ‘도안신도시 친수구역 개발’, 대구 중구는 ‘재개발, 동부시장 정비사업’, 특히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에 속하게 되면서 인근 지역으로 청약 열기가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경기 하남은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다양한 교통호재 및 개발호재가 기대돼 수도권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8년 1순위 청약경쟁률 전국 1위를 기록한 단지는 대전 서구의 ‘대전 갑천3블록 트리풀시티’로 평균 361.65대 1을 기록했다. 대구 중구에 공급한 ‘대구 이편한세상 남산’도 평균 346.51대 1로 세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북 경산 ‘경산 힐스테이트 펜타힐즈’ 173.33대 1, 세종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109.25대 1, 광주 서구 ‘상무 양우내안애’ 105.83대 1, 부산 북구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 71.44대 1, 전북 완산구 ‘서신 아이파크e편한세상’ 63.41대 1, 전남 순천 ‘광양만권 신대배후단지B1 중흥S클래스’ 44.79대 1, 부산 영도구 ‘봉래 에일린의 뜰’ 31.62대 1, 강원 춘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27.03대 1 등 지방 분양 단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화성시의 활약이 돋보였다.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이 1순위 평균 173.33대 1을 기록한 것을 비롯, 전국 상위 3개 단지 중 2개의 단지가 모두 화성시에서 배출되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서울도 수도권에서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2018년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TOP 10에 6개 단지가 포함됐다. 서울 노원구 ‘노원 꿈에그린’은 1순위 청약경쟁률 97.95대 1을 기록하며 지역 내 1위를 차지했다.

현재 1순위 청약통장이 많이 몰린 지역 내에 건설사들은 올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3월, 경기도 하남시 위례동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동, 전용면적 92~102㎡, 총 1,07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동원개발은 25일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478번지 일원에 뉴타운신천 주택재건축 단지인 ‘동대구 비스타동원’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신도시 2단계 구간인 대전 유성구 도안2-1지구 A1·A2블록에서 ‘상대동 아이파크(가칭)’ 2,56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디에이치씨개발㈜ 시행,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가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산44-1(온의도시개발사업지구) 일대에서 현재 분양중이다.  

리얼투데이가 인터뷰한 전문가는 “하남시를 비롯해 대전, 대구, 춘천 등 수요자가 몰려 흥행이 지속된 곳은 이미 검증된 만큼 일대에서 공급하는 단지들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청약조건이 강화되면서 청약통장 사용을 신중히 하고 될 만한 곳을 전략적으로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규호 기자  jkh@meconomynews.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meconomynews.com
<저작권자 © 시장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규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관련기사 icon'빙하기' 부동산, 눈치보기 극심... "지금은 집살 때 아니다" icon차별화 된 집에서 '으쓱'... 아파트에도 '프루브족' 뜬다 icon"똘똘한 한 채 노려라... 그 중 최고는 대기업 아파트" icon새해 첫 분양은 어디?… '청계·다산·위례·검단' 시선 집중 icon위례자이도 길음롯데도... '오리무중' 청약제에 잇단 분양연기 icon[현장] 왕서방, 대림동 눈독 들인다 icon"그래도 올해" vs "일단 내년으로"… 건설사, 분양 새판짜기 '고심' icon부동산전문가 "예상보다 강하지만 양극화 여전할 듯" icon정부규제 소문에 호가 '뚝' 건설사 밀어내기 '고심 중' icon[르포] "이제는 강동시대" 고덕지구, 9호선 효과 '톡톡' icon가을분양, 시작은 창대하나 그 끝은?… 공급과잉 부담 '여전' icon모델하우스, 시장 근처에 세우면 잘된다 icon"미분양 쌓이는데…" 건설사, 9월에도 수도권 '분양폭탄' icon"상암보다 싸다" 고양향동·서울은평, 전세난민 대체주거지 '급부상' icon"부동산 투자자들 빙하기 피해 비규제지역으로 피신" icon대우건설 2018 매출 ‘10조6055억원’, 60%가 ‘주택사업’ icon세금 못 버티는 ‘4·6월 급매’를 잡아라 icon설 이후 서울 재개발 분양 ‘봇물’… 문제는 ‘1순위 미달 등장’ icon집값 떨어져 걱정인 집주인들, 아직도 비싸다는 예비 수요자들 icon2·3월 전국 5만506가구 분양... 무주택자들간 ‘똘똘한 한 채’ 경쟁 치열 icon“빙하기라고?” 2월 입주 서울 아파트, 분양가 대비 4억 점프 icon대우건설 Emirates NBD와 2억달러 대출약정 체결 icon빙하기는 가라, 분양의 계절이 왔다 icon리얼투데이 “올해 분양 키워드, ‘역·소’” icon‘빙하기 붙어보자’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22일 분양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