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尹 정부 성공 위해", 안철수 "한명이라도 더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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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尹 정부 성공 위해", 안철수 "한명이라도 더 당선"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3.02.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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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후보 4인, 전당대회 결과 승복 약속
탈락 후보들도 "화합·통합 선당후사할 것"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더 나은 미래 서약식'에서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당대표 후보가 공정 경쟁과 선거 결과 승복 서약서에 서명한 뒤 유흥수 선관위원장,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와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더 나은 미래 서약식'에서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당대표 후보가 공정 경쟁과 선거 결과 승복 서약서에 서명한 뒤 유흥수 선관위원장,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와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본선에 진출한 후보들이 공정한 경쟁과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10일 오후 국회에서 전당대회 결과 승복을 약속하는 '더 나은 미래 서약식'을 개최했다.

당대표 후보로 결정된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는 서약식에서 저마다 자신이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피력했다.

김기현 후보는 "여러분이 보내준 압도적 지지는 당을 안정 속에서 개혁으로 이끌고 나가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향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클린 선거, 정책 경쟁, 비전 경쟁을 통해 보다 더 나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동력이 바로 국민의힘에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후보는 우방국 튀르키예에서 일어난 지진 사태를 감안해 홍보·선전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번 당대표 후보를 뽑는 기준은 단 하나, 내년 총선에서 누가 한 표라도 더 얻을 수 있을 것인가"라고 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누가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킬 수 있을 것인가, 또 한 사람이라도 더 지원 유세를 요청받을 수 있을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총력을 다하고 우리가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하는 정당이 돼야 윤석열 정부도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천하람 후보는 "지금 용산과 여의도에 갇혀 윤심(尹心) 타령할 때가 아니고 국민 삶에 문제가 되는 빈곤과 불평등을 제대로 풀어야 한다"며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이 집권할 수 있는 역량과 솔루션을 갖고 있다고 국민이 평가하면 총선 승리, 수도권 승리는 자연스레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후보는 30년 자유민주정권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30년을 지키지 않으면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자유민주를 이어갈 수 없는 만큼 (제가) 정통 보수정당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것은 미래 전략이기도 하면서 이번 총선 전략이기도 하고 당대표 선거가 끝나고 바로 해야할 혁신 정책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은 선당후사(先黨後私)를 약속했다.

조경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당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열심히 전국을 누비며 함께 경쟁하셨던 여러 후보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고 했다. 그는 "비록 예비경선의 문턱을 넘지 못해 아쉬움은 남지만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압승을 위한 저의 신념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확고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내에 남아있던 반목과 분열의 잔재를 싹 지우고 화합과 통합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상현 의원은 "제가 부족했던 만큼 앞으로 더 겸허히 당원과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제가 시종일관 호소했던 당의 단합, 덧셈의 정치를 위해 노력하고 총선 수도권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며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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