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라이브 커머스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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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라이브 커머스 시장 공략 본격화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7.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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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오프라인 시장 평정
온라인 이어 모바일 시장 공략
올영라이브 론칭 2년만에 개편
고유 IP(지적재산권) 육성 강화
모바일 통한 실시간 라이브 전개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로드숍 평정에 이어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 공략, 여기에 10조원 시장인 라이브 커머스 공략을 선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로드숍 평정에 이어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 공략, 여기에 10조원 시장인 라이브 커머스 공략을 선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올리브영

지난해 연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거대 유통 공룡으로 성장한 헬스&뷰티숍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라이브 커머스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올리브영은 자체 모바일 생방송 '올라이브'를 ‘올영라이브’로 새롭게 개편한다고 6일 밝혔다. 

올리브영의 줄임말인 ‘올영’을 결합한 직관적인 네이밍과 함께, 올리브영만의 차별화된 라이브커머스 정체성을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특히 올리브영은 이번 개편을 발판 삼아 고유 IP(지적재산권)를 육성하는 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상품과 브랜드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올리브영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기획 라이브 방송을 확대하며 탄탄한 MZ세대 시청자 확보에 나선다.

이미 올리브영은 뷰티, 헬스 상품 전문성에 재미와 소통을 더한 방송으로 지난해 연간 시청자 수는 전년비 3.5배, 주문액은 6배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올 상반기 시청자 가운데 2030대가 80%에 달하며, 라이브 방송을 통한 구매전환율은 지난해 연평균 22%를 넘어서며 한 자릿수인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올리브영은 최근 두 가지 신규 방송 포맷을 추가하며 기획 콘텐츠를 5개로 늘렸다. 새롭게 선보이는 방송은 공동구매 콘셉트의 ‘모이공(0)싸다구(9)’, 밸런스 게임을 모티프로 한 ‘겟잎(GET IF)논쟁’이다. 이밖에도 신상품을 선착순 0원에 ‘득템’할 수 있는 ‘신상티켓팅’, 쏠쏠한 혜택과 솔직한 리뷰를 담아낸 예능형 라이브 ‘쏠쏠한 쇼핑’ 등의 기획 라이브를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방송 횟수도 기존 주 3회에서 이달부터 5회로 늘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저녁 8시에 편성했다. 연내에는 모바일 앱(App)에 ‘라이브관’도 오픈해 라이브커머스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달부터 ‘올영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신선한 재미, 소통을 강화한 새로운 방송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올리브영 고유의 IP 육성에도 속도를 내며 라이브커머스를 비롯한 플랫폼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전했다.

올리브영은 뷰티, 헬스 상품 전문성에 재미와 소통을 더한 방송으로 지난해 연간 시청자 수는 전년비 3.5배, 주문액은 6배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올 상반기 시청자 가운데 2030대가 80%에 달하며, 라이브 방송을 통한 구매전환율은 지난해 연평균 22%를 넘어서며 한 자릿수인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사진=올리브영 라이브 방송 진행 화장품 기업들
올리브영은 뷰티, 헬스 상품 전문성에 재미와 소통을 더한 방송으로 지난해 연간 시청자 수는 전년비 3.5배, 주문액은 6배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올 상반기 시청자 가운데 2030대가 80%에 달하며, 라이브 방송을 통한 구매전환율은 지난해 연평균 22%를 넘어서며 한 자릿수인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사진=올리브영 라이브 방송 진행 화장품 기업들

한편 올리브영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2조 1,192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1,3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확산 이전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이전 최대 매출이었던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57% 증가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이 늘면서 올해 초 기준 전국에 1,295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새롭게 매장을 리뉴얼하고 있다. 또한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론칭 등 서비스 강화로 어려움이 가중된 로드숍 시장을 평정했다.

여기에 빨 빠른 온라인 강화를 통해 2020년 17%였던 온라인몰 비중은 지난해 23% 증가했으며, 올해는 3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모바일 쇼핑 시장에도 진출해 서비스 질을 개속 개선하며 모바일 앱 1000만 다운로드, 1000만 멤버십 회원까지 달성했다. 글로벌 사업 역시 역직구 플랫폼 글로벌몰을 구축해 100만명의 현지 외국인 회원을 확보하는 등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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