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자의 화장품털기] '가치 소비 중요성 부각'... 화장품 업계, 자연에서 답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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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자의 화장품털기] '가치 소비 중요성 부각'... 화장품 업계, 자연에서 답 찾는다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7.1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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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주차 화장품 신상] 자연친화적 성분, 비건 제품들
한율, 홍매실 농축액 AHA 담은 각질 정화 토너
세니떼, 싹을 틔운 녹두의 생생한 에너지 담은 2종
아로마티카, 피부와 환경을 지키는 선스크린 리뉴얼
하예진, 병풀추출물 79.99% 함유 피부 진정 앰플
믹순, 제주 어성초와 병풀, 티트리 적용 라인업 완성
대학생 창업팀 얼림, 페아이스팩 디퓨저로 개발

<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등록 8,942개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192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올 여름 시즌 자연 성분과 친환경 패키지, 비건 등의 화장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사진=1.한율 2.세니떼 3.아로마티카 4.하예진
올 여름 시즌 자연 성분과 친환경 패키지, 비건 등의 화장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사진=1.한율 2.세니떼 3.아로마티카 4.하예진

올 여름 시즌 자연 성분과 친환경 패키지, 비건 등의 화장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화장품 안전성과 가치 소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친환경 제품들이 7월 1주차에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먼저 자연유래 성분들을 함유한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한율은 홍매실 농축액 AHA를 담아 매끈한 피부결을 선사하는 ‘다홍매실 각질정화 토너’를 선보였다.

5년 발효한 홍매실 농축액 AHA를 담아 각질 제거 효과가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오버 필링 없이 매일 생기는 피부 각질을 부드럽게 케어 할 수 있으며, 자극에 대한 걱정을 덜고 효과적으로 피부결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제품은 5중 히알루론산과 베타인, 베타글루칸 성분의 보습 효과로 매끈하면서도 촉촉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다. 피부에 편안한 pH 5.5 약산성 포뮬라를 적용했으며 피부과 테스트, 알러지 테스트, 민감피부 1차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더욱 편안하게 사용 가능하다.

코리아나화장품의 대표 브랜드 세니떼는 싹을 틔운 녹두의 생생한 에너지를 담은 발아녹두 2종 기획 세트를 내놓았다. 제품은 ‘발아녹두 부스팅 토너’와 ‘발아녹두 밸런싱 에멀션’ 본품 2종 구성에 ‘발아녹두 베리어 크림’을 추가로 증정한다.

아미노산, 이소플라본 등 녹두가 지닌 이로운 영양소를 보다 응축해 담아내기 위해 2일 간의 발아로 녹두의 생명력을 더욱 이끌어낸 후, 3일 간의 유산균 발효로 흡수력을 높이는데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발아녹두 부스팅 토너’는 가볍고 산뜻한 워터 타입 토너다. 마일드한 각질케어 성분인 PHA로 피부결을 매끄럽게 정돈해주며, 히알루론산 성분과 폴리글루타믹애씨드를 함유하여 보습 시너지를 더했다.

‘발아녹두 밸런싱 에멀션’은 발아녹두와 유수분 밸런싱 성분으로 촉촉하고 순하게 피부 컨디션을 찾아주는 수분 에멀션이다. 수분 보습의 대명사인 히알루론산 성분과 판테놀에 마일드한 식물성 유분 성분인 스쿠알란과 시어버터를 최적으로 배합해 유수분 밸런스를 건강하게 케어해 준다.

산호초와 해양 생태계에 유해한 옥시벤존,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를 비롯한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유기자차(유기 자외선 차단) 성분을 전면 배제하고 대표적인 무기자차(무기자외선 차단) 성분인 징크옥사이드만을 사용한 선케어 제품도 출시됐다.

아로마티카가 기존 제품을 리뉴얼해 선보인 실리콘프리 논나노 무기 자외선 차단제 ‘수딩 알로에 미네랄 선스크린’은 알로에베라추출물이 자외선으로 민감해진 피부에 진정과 보습감을 선사하며, 피부가 답답함 없이 편안할 수 있도록 실리콘 프리의 안전한 식물성 오일을 처방해 피부에 부드럽게 스며들어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로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나 산호로 흡수될 걱정 없는 안심 미네랄 필터, 입자 크기가 100nm(나노미터)보다 큰 논나노(Non-Nano) 제품으로 피부와 환경에도 안전하다.

비건 브랜드를 표방하는 하예진이 병풀추출물 79.99%와 연꽃추출물, 마데카소사이드, 세라마이드, 판테놀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외부 자극에 민감해진 피부를 집중 진정 케어 할 수 있는 ‘블레싱 오브 스프라우트 시카풀 시스템 앰플’을 내놓았다.

다량의 유효 성분들을 효과 높은 상태로 보존하기 위해 개별 유리 진공 포장 했으며, 언제 어디서나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1일 1앰플, 7개로 구성됐다.

사진=1.믹순 2.얼림
사진=1.믹순 2.얼림

믹순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운 여름 속 지친 피부에 청량하고 생기를 불어넣어 줄 ‘하.센.티. 에센스’와 ‘하.센.티. 미스트’를 출시했다. 미네랄이 풍부한 청정 지역 제주에서 재배한 어성초(하트리프), 병풀(센텔라), 티트리를 엄선해 사용한 제품으로 지난 5월에 선보였던 하.센.티. 버블 클렌저와 토너 그리고 버블 토너 3종에 이어 에센스와 미스트까지 출시해 ‘하.센.티. 5종’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들 하.센.티. 라인은 브랜드 철학인 클린 뷰티를 실천하기 위하여 FSC 인증 용지에 콩기름 잉크로 인쇄한 포장지와 재활용이 용이할 수 있도록 투명 플라스틱과 친환경 수분리 라벨을 사용했다.

제품별로 스킨케어 단계의 효과를 올릴 수 있도록 부스팅 역할을 하는 ‘하.센.티. 에센스’는 유분은 비우고 수분은 채워주며 건강한 피부 밸런스 케어에 도움을 주는 에센스이다.

'하.센.티.' 고함량(795,863ppm)의 워터 제형이 고르게 분사되는 ‘하.센.티. 미스트’는 하.센.티. 와 판테놀, 히알루론산이 시너지를 내 피부를 한층 더 촉촉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며 넓은 각도로 고르게 안개처럼 분사되어 피부 전체에 가볍게 밀착시킬 수 있다.

한편 대학생 창업팀 얼림은 일회용 폐아이스팩을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디퓨저로 탈바꿈해 텀블벅 펀딩을 시작했다. 버려진 아이스팩의 흡수력을 가치로 찾아, 향료를 꽉 잡는 디퓨저로 발전시킨 것이다. 

얼림의 디퓨저, Icycle(아이씨클)은 푸릇푸릇한 설산(雪山)의 고드름처럼 싱그럽고 우아한 향이다. 또한 본품을 기준으로 약 두 달 이상 발향이 유지되며, 소량의 리필액 충전으로 뛰어난 경제성과 환경적 절약을 실현한다.

뿐만 아니라 화장품 폐용기를 원료로 재생산해 디퓨저 용기로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전기로 사용으로 탄소배출 제로를 실천하고, 용기에 따로 코팅을 하지 않는 등의 친환경 공정을 통해 환경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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