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2 줄인 친환경 기술 베트남 롯데몰 하노이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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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2 줄인 친환경 기술 베트남 롯데몰 하노이에 적용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3.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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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베트남 건설기술연구기관과 연구
기존 대비 CO2 36% 저감·강도 20% 향상
베트남 롯데몰 하노이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베트남 롯데몰 하노이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 떠이호구 신도시에 들어서는 롯데몰 하노이에 현지 최초로 친환경 콘크리트 4만6000㎥를 타설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친환경 콘크리트는 이산화탄소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시멘트의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시멘트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3% 수준인 고로슬래그(철광석을 용광로에서 제절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부산물) 미분말과 플라이애시(석탄 연소 시 발생하는 석탄재)를 사용해 온실가스를 저감한다.

롯데건설은 베트남 건설부 산하 건설기술연구기관인 IBST와 함께 고로슬래그 미분말을 사용한 배합비율을 연구해 콘크리트 장기강도 20%과 수밀성 2등급(33%)을 향상시킨 친환경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롯데몰 하노이에 이 기술을 적용해 약 492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베트남에서는 아직까지 슬래그 생산이 많지 않아 소량의 플라이애시만 사용하고 있었다"며 "IBST와 연구를 통해 하노이 지역 현장에 최초로 친환경 콘크리트를 개발해 적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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