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회사채 1200억원 모집에 7100억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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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회사채 1200억원 모집에 7100억원 몰려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2.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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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투자 주문 확보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진=롯데건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1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1200억원 모집에 7100억의 원의 역대 최대 투자 주문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사채 주문은 2019년 3월 4670억 원의 투자 수요 확보 이후 최대다.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대규모 응찰해 양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기관들이 마이너스 가산금리에 매수 주문을 냈으며, 2, 3년 트렌치 모두 두 자리 수 마이너스 금리에 모집액을 확보했다. 현재 개별 민평 수익률 2년 1.437%, 3년 1.661%보다 낮은 역대 최저 금리 수준에서 발행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증액시 가산금리는 개별 민평 대비 -10bp수준에서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요예측은 하석주 대표 취임 이후 지속된 내실경영의 성과가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4년 연속 5조원대 매출과 전년 대비 17% 상승한 3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는 “그동안 현금 흐름 중심의 재무구조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에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 우량 사업장을 발굴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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