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층간소음 줄이는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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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층간소음 줄이는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 개발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4.1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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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 연구과제 추진 성과...특허 출원 5건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 2D 이미지.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16일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신호산업과 함께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은 바닥 슬래브에 직접 고정되는 달대(상부 세대의 바닥 슬래브와 하부 세대의 천장을 연결하는 부재) 설치를 최소화해 상부 세대 진동의 전달 경로를 차단했다. 이는 벽체에 고정하는 방식을 채택해 층간 소음을 줄이는 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경량철골이나 목구조를 이용해 상부 세대 바닥 슬래브에 직접 달대를 고정하는 기존 공동주택 천장과 차별화를 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중인 국책 연구과제로, 현재 특허 5건을 출원했다.

롯데건설은 2월 층간소음 솔루션팀을 신설해 롯데케미칼, EPS KOREA와 함께 친환경 EPP(발포 폴리프로필렌)를 활용한 층간 소음 완충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시공성을 개선한 고밀도 마감모르타르 개발 연구를 병행해 복합신소재를 활용한 층간소음 저감형 바닥 구조를 개발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2022년부터 천장 시스템에서 중량충격음을 추가로 차단하는 기술과 현재 개발 중인 업계 최고등급 층간소음 완충재 기술을 '롯데캐슬'과 '르엘' 현장 등 단지에 적용할 계획이다.

박순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은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과 복합신소재를 이용한 공동주택 바닥 시공기술을 완성해 층간소음이라는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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