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1200억' 싱가포르 교통허브 수주...동남아 영향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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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1200억' 싱가포르 교통허브 수주...동남아 영향력 확대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4.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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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빈타이’ JV, 싱가포르 통합교통허브 공동 수주
주롱 동부 지역 통합교통허브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주롱 동부 지역 통합교통허브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싱가포르 육상 교통청(LTA)이 발주한 ‘J121 통합교통허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주롱 동부 지역의 통합교통허브를 신축하는 공사로, 설계와 시공을 통합 수행하는 디자인빌드(Design & Build) 방식으로 발주됐다. 통합교통허브는 오피스, 상업 시설, 버스 환승소 등을 포함하는 공사다. 이 시설은 27층 건물, 1개 동의 스카이브릿지를 통해 8층 포디엄 건물 1개동과 연결된다. 총 사업비는 약 1200억원이다.

롯데건설은 싱가포르 현지 업체인 빈타이 킨덴코(Bintai Kindenko)사와 공동으로 수주했으며, 기전 공사의 설계와 시공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사업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1월 캄보디아에서 최초로 진출해 수도 프놈펜 ‘사타파나은행 본점 신축공사’를 마쳤다.

베트남에서는 하노이 ‘롯데몰 하노이’를 비롯해 3500억원 규모의 스타레이크 신도시 호텔 신축공사 등을 따냈다. 현재 투자개발형 사업인 호치민 투티엠지구 ‘롯데에코스마트시티’와 호치민 내 4개, 하노이 1개 디벨로퍼형 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치민 ‘라프리미어 개발사업’(아파트 725가구)과 ‘센추리아 D9 개발사업’(아파트·빌라·숍하우스 2410가구)은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대형 개발사인 모던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자카르타에 ‘가든시티 뉴이스트2 개발사업’(아파트 3300가구)을 진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다수의 화공플랜트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선진 건설 시장인 싱가포르에 진출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현지 지사를 기반으로 영업을 전개해 건축, 토목, 인프라 등을 수주해 필리핀 등 인근 국가로의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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