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A 전략적 투자"... KB국민은행, '디지털자산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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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A 전략적 투자"... KB국민은행, '디지털자산 시장' 진출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11.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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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랩스·해시드와 관리기업 설립
"혁신 서비스 발굴해 성장 기회 만들 것"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전경. 사진=시장경제신문 DB

KB국민은행은 한국디지털에셋(KODA)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KODA는 해치랩스·해시드·국민은행이 투자로 설립한 디지털자산 관리기업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상자산, 게임 아이템, 디지털 운동화, 예술 작품, 부동산 수익증권,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디지털자산 범위가 확대되고 서비스들이 가시화됐다"며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유무형 자산들이 디지털화되면 자산의 안전한 보관, 거래와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 수요가 생겨날 것이다"고 덧붙였다. 

KB국민은행은 다양한 비지니스 모델의 실험으로 KODA를 디지털자산 시장의 은행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지난 7월 은행들에게 가상자산 수탁서비스를 허용했다. 최근 동남아시아 최대은행인 DBS도 가상자산 거래소를 만들겠다고 발표하는 등 은행들의 참여가 시작됐다.

국내에서도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과 가상자산 과세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행도 디지털화폐(CBDC)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디지털자산 시장의 생태계를 만들면서 시장 참여자들과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 성장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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