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금고 운영기관에 BNK 부산은행 재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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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금고 운영기관에 BNK 부산은행 재선정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11.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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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한 곳만 제안서 접수
1968년부터 줄곧 부산은행이 맡아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강영범기자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강영범기자

부산시교육청 예산을 4년간 관리할 금고 운영기관에 BNK부산은행이 재선정 됐다.

시교육청은 최근 대학교수와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이 참여하는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오는 2024년 연말까지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을 예치·운영하는 금고 운영기관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시교육청 예산은 4조 5899억 원이다.

시 교육청은 지난달 19일까지 교육금고 신청을 받았으나 부산은행 한 곳만 제안서를 접수, 추가 모집 공고를 다시 냈다. 하지만 역시 신청자가 없어 금고지정 심의위가 부산은행이 낸 제안서를 바탕으로 적격 여부를 심사했다.

지난 8월 제정된 ‘시 교육청 지정 및 운영 조례안’은 2개 이상 금융기관이 금고 경쟁에 참여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재공고 등을 통해 다시 경쟁해야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금고 지정을 위한 설명회 때는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결국 제안서는 접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시 교육청 관계자는 "금고 지정을 위한 평가 항목 중 전국구 시중은행에 유리한 항목이 적지 않지만, 부산은행이 협력사업비를 월등히 많이 책정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다른 시중은행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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