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등교 확대"... 부산교육청, '학사 운영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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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등교 확대"... 부산교육청, '학사 운영 계획' 발표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1.02.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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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45개교에서 211개교로 증가
16일 오후 부산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김석준 교육감의 모습,  사진=시교육청
16일 오후 부산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김석준 교육감의 모습, 사진=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신학기부터 가능한 많은 학생이 등교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학사 운영 계획을 세웠다.

김석준 교육감은 16일 오후 부산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학년도 학사 운영 방안과 학교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올해 신학기는 개학 연기 없이 3월 2일부터 정상적으로 시작한다”면서 “초·중·고·특수학교는 190일 이상, 유치원은 180일 이상의 법정 기준 수업 일수를 준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내달 신학기부터 새 기준이 적용된다면 소규모 학교는 지난해 145개교에서 올해 211개교로 늘어난다. 소규모 학교는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까지 학교가 자율적으로 전교생 등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또 원격 수업과 등교 수업 병행 때에도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특수학교(특수학급) 학생들이 우선 등교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가 가능하다.

등교 수업을 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한 원격 수업 내실화 방안도 나왔다. 올해 원격 수업은 학생과 교사가 실시간으로 서로 볼 수 있는 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확대된다. 화상 또는 SNS 등을 활용한 실시간 소통·맞춤형 피드백도 강화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곤란한 질문”이라며 잠시 망설이더니 “개인적으로 교육감 역할이 더 잘 맞는 것 같다. 아직 임기가 1년 더 남아 있어 최선을 다하고 다시 한번 시민 선택을 받을 기회가 있다면 교육감 후보로 나서겠다”고 짧게 답했다.

김 교육감은 “올해 학사 운영 방안과 학교 방역 대책은 지난해 코로나 대응을 통해 체득한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마련했다”면서 “모든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 방역 관리와 내실 있는 학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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