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1개월만에 'TKG휴켐스' 질산6공장 준공
상태바
대우건설, 21개월만에 'TKG휴켐스' 질산6공장 준공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4.01.19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간 희질산 40만톤 생산 공장
여수 TKG휴켐스 질산 6공장 전경. 사진=대우건설
여수 TKG휴켐스 질산 6공장 전경.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TKG휴켐스’의 질산6공장을 21개월만에 준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여수산단에 지어지는 이 공장은 2022년 4월에 착공 후 2023년 12월 31일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했다.

해당 공사는 여수산업단지 내 TKG휴켐스 공장 부지에 희질산(NA, 68%) 40만톤을 생산하는 신규 6공장 건설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설계, 구매, 시공을 모두 단독으로 수행하는 EPC 계약으로 공사를 수주했다. 희질산(NA, nitric acid)이란 금속야금, 농질산, 폴리우레탄 등에 쓰이며, 섬유에 물을 들이는 염료와 페인트, 잉크, 화장품 등의 원료인 안료에도 사용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압, 부식성 물질을 취급하는 정밀화학 플랜트 공사를 21개월이라는 촉박한 일정으로 상업생산까지 완료할 수 있었던 것은 설계, 구매, 시공 등 각 단계에서의 일정 준수가 주효했다”고 전했다. 공사 수행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작업은 약 60미터 높이(약 280톤 중량)의 흡수탑의 이동과 설치였다. 흡수탑이란 공장내의 여러 과정(스팀터빈, 콤프레서) 등 을 거치고 최종적으로 희질산을 제조하는 핵심기기다.

대우건설은 거대한 흡수탑을 단일 Piece로 해상 및 육상 운송 반입을 한 이후, 1,350톤 크레인을 이용하여 성공적으로 적기 설치 완료했다. 이어서 설치가 완료된 기기들의 테스트 및 예비 시운전까지 순차적으로 마치고 마침내 질산6공장의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프로젝트 수행기간동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폭등과 태풍 힌남로에 의한 원소재 수급 지연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국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업주인 TKG휴켐스측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무재해로 적기 상업생산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