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열풍, K뷰티 전 세계에 알리는 첨병 역할
상태바
K팝 열풍, K뷰티 전 세계에 알리는 첨병 역할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3.12.07 1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글로벌 화장품 동향 분석 발표
EC21 유수민 선임연구원, 4개국 K뷰티 현황 결과 공유
한국 문화적 영향력 2017년 대비 24단계 급등, 7위 기록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4개국 한국산 화장품 인기 증가
변화된 규정 반영,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한 브랜딩 필요
2023년 전 세계적으로 K-팝 열풍이 불면서 K-뷰티도 큰 인기를 얻으며 세계 화장품 시장에도 큰 영향을 줬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사진=최지흥 기자
2023년 전 세계적으로 K-팝 열풍이 불면서 K-뷰티도 큰 인기를 얻으며 세계 화장품 시장에도 큰 영향을 줬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사진=최지흥 기자

2023년 전 세계적으로 K-팝 열풍이 불면서 K-뷰티도 덩달아 큰 인기를 얻었다. 이는 코로나 이후 세계 화장품 시장에도 큰 영향을 줬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12월 7일 서울 학여울역 SETEC 컨벤션홍에서 개최한 ‘제 13회 글로벌 화장품 시장 동향 분석 세미나’에서 세계 화장품 주요 시장인 미국과 프랑스, 중국, 일본 등의 K-뷰티 열풍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EC21 R&C 유수민 선임연구원이 발표한 ‘4개국의 K-뷰티 현황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각 국의 현지 전문가들은 K-팝 열풍이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며 K-뷰티 인기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17년 31위였던 한국의 글로벌 문화적 영향력 랭킹은 2023년 7위로, 무려 24단계나 급등했다. K-팝 열풍과 함께 한국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탓이다.

그러면서도 설문 조사 결과에는 중국과 일본에서는 높은 인지도와 사용 경험 소비자들이 많은 반면, 미국과 프랑스에서는 여전히 인지도를 높이고 유통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우선 미국에서는 한국의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이 인기를 얻었다. 설문 조사에서도 미국 소비자 17.5%가 한국 제품을 써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고, 사용자 중 70.6%가 ‘품질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경험자 중 52.9%가 한국 화장품을 앞으로 살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아직까지 한국 화장품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은 중 32.9%는 ‘새로운 화장품을 시도하기 두려웠다’고 거론했다.

프랑스 역시 최근 한국의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스킨케어의 경우는 클렌징류 제품이, 메이크업에서는 비비크림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다.

설문 조사 결과에서는 프랑스 소비자 중 7.0%가 한국 제품을 써 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경험한 소비자 중 57.1%가 재구매 의사를 전했다. 한국 화장품을 경험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32.7%가 구매 채널의 부족을 꼽았다.

중국에서는 소비자 52.9%가 한국 화장품 사용 경험이 있었으며 경험자 중 98.2%가 재구매 의사를 전했다. 또한 56.0%가 효과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 화장품을 알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에 관심이 없어서'란 응답이 63.6%를 차지했다.

일본에서는 21.9%가 한국 화장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중 31.8%가 효과가 좋다고 전했다. 또한 84.1%가 재구매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 화장품을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새로운 화장품을 시도하는 것이 두렵다’라고 응답한 이들이 34.3%였으며, 한국 화장품을 알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70.1%가 한국 ‘화장품에 관심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유수민 선임연구원은 총평에서 "미국과 일본의 경우는 슬로건부터 제품의 성분과 향까지 일관되고 특색 있는 브랜딩이 필요하다"며 "프랑스는 새로운 규정과 소비자 신뢰도 확보를, 중국에서는 제품의 확실한 효과와 인지도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2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해외 시장 동향 분석 외에도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마케팅 조사 사업 결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해외 마케팅, 중국과 EU, 일본 화장품 인허가 규제 현황, 미국 화장품 현대화법 현황 및 대응 전략 등이 발표됐다.  사진=최지흥 기자
2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해외 시장 동향 분석 외에도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마케팅 조사 사업 결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해외 마케팅, 중국과 EU, 일본 화장품 인허가 규제 현황, 미국 화장품 현대화법 현황 및 대응 전략 등이 발표됐다. 사진=최지흥 기자

한편 2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해외 시장 동향 분석 외에도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마케팅 조사 사업 결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해외 마케팅, 중국과 EU, 일본 화장품 인허가 규제 현황, 미국 화장품 현대화법 현황 및 대응 전략 등이 발표됐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