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에 역주행 2.5t 화물차와 정면충돌
빗길 만취 운전자가 몰던 화물차가 고속도로를 역주행 하면서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27일 오후 8시 30분께 부산 금정구 선두구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 지점에서 2.5t 화물차가 역주행해 최동석 KBS 아나운서와 아내인 방송인 박지윤 씨 가족이 탄 볼보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최씨와 박씨가 목, 손목 등을 다쳤고 최씨의 10대 아들과 딸도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역주행 트럭 운전자 A(49)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에 해당하는 상태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유턴해 최씨 승용차와 충돌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왼쪽 다리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수습 여파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3개 차로가 1시간 동안 전면 통제됐고, 뒤로 1㎞ 가량 정체가 발생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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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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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