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석 문짝에 경찰관 매단 채 달아나다 교각충돌 후 붙잡혀
부산에서 40대 만취 운전자가 음주 측정을 하려는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달아나다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9일 0시 46분께 부산 동래구 사직동 일대에 음주 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예상 도주로에 순찰차를 배치한 경찰은 음주 의심 차량인 소나타 승용차를 발견한 후 40대 남성 운전자 A 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다.
A 씨는 음주측정을 시도 중에 경찰을 조수석 문짝에 매단 채 1km가량 운행 도주했다. A씨의 차량 속도가 줄어드는 틈을 타 도로로 뛰어내린 경찰관은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부근 교각을 정면으로 충돌하고서야 멈춰 섰다. 당시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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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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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