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m 국내 최고층 '엘시티 더샵', 착공 4년만에 입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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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m 국내 최고층 '엘시티 더샵', 착공 4년만에 입주 시작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12.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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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시설 입주... 관광상업시설은 2020년 6월
철강재 사용량 11만톤... 롯데월드타워 2배
엘시티 더샵. 사진=포스코건설
엘시티 더샵. 사진=포스코건설

국내 최고층 주거복합시설인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이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한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해운대구청, 소방서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동별 사용 검사를 거쳐 11월 29일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엘시티의 공사 개시일은 2015년 10월이었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엘시티에는 현재까지 183만명 이상의 공사 인력이 투입됐고, 콘크리트 물량은 61만m³가 들어갔다 전용면적 85m²아파트 6500세대를 지을 수 있는 규모이다.

철강재 사용량은 11만톤으로 롯데월드타워의 2배가 넘는다. 건물 외관에 설치된 6만3천여개의 유리창인 커튼월은 전체 면적만 27만 9천 m²로 부산 사직 야구장의 5.4배에 달한다.

엘시티 더샵은 시행사인 엘시티가 중국건설사(CSCEC)와 2013년 10월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해 기초작업을 진행했다. 중국 건설사의 자금조달 등 여러가지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다 2015년 포스코건설이 긴급 투입되면서 다시 궤도에 올랐다.

엘시티 더샵의 아파트 2개동은 85층으로 높이는 각각 339m, 333m이며, 주거시설로는 국내 최고 높이다. 생활숙박시설인 엘시티 더 레지던스(561실)와 6성급 관광호텔(260실)이 들어서는 101층 랜드마크 타워(411m)는 국내 건축물 가운데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2번째로 높다.

엘시티 더샵 아파트의 세대수는 882가구로 전용면적 기준으로 144㎡·161㎡·186㎡ 각 292세대와 244㎡ 펜트하우스 6세대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해운대 엘시티 더샵 외에 여의도 랜드마크 빌딩으로 자리매김 할 높이 333m의 여의도 파크원,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전망용 건물이 될 인천 청라 시티타워(448m) 등 타 건설사가 마무리하지 못한 사업을 포스코건설이 이어받아 시공하는 대표적인 빌딩”이라며 “여의도 파크원은 내년 7월 준공 예정이며, 청라시티타워도 지난 11월 기공식에 이어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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