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엘시티, 우여곡절 끝에 준공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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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엘시티, 우여곡절 끝에 준공 승인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5.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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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4년6개월만에 준공
아파트·레지던스 80% 입주

부산 해운대 최고층 주상복합 건물인 엘시티가 착공 4년 6개월 만에 전체 준공 승인을 받았다. 총 사업비가 3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개발사업의 하드웨어가 모두 완성된 셈이다.

8일 엘시티PFV와 지역 관광·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엘시티는 지난 2015년 10월 건축공사를 착공, 현재 아파트와 레지던스는 1월부터 입주가 시작돼 현재 80% 이상 입주가 완료된 상태다.

준공승인이 난 부산 해운대 엘시티 전경, 사진=엘시티

관건은 엘시티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사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관광·콘셉트 시설이 향후 어떻게 운영될 것인가 하는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의 여파로 시작부터 험로가 예상된다.

당초 6월 오픈 예정으로 포디움(상업시설) 4~6층에 들어서는 ‘도심형 실내외 워터파크’는 올해 개장이 사실상 불발됐다. 엘시티PFV 측은 앵커시설인 워터파크를 직영하는 대신 매각키로 결정한 상태에서 현재 업체 3곳과 협상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랜드마크타워 98~100층 전망대 역시 코로나 사태 진정세를 봐서 오픈하겠다는 운영사 방침에 따라 6월 개관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변과 도시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이 전망대는 다양한 스토리텔링이 담긴 콘텐츠와 시설을 통해 한류드라마 촬영지 등으로 적극 활용하는 등 부산 방문 관광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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