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동부권 7개 지역 중... 6곳 통합당 선두, 1곳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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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동부권 7개 지역 중... 6곳 통합당 선두, 1곳 초접전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3.3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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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을 격전지로 유권자들 관심

4·15 총선을 앞두고 부산지역 18개 선거구 가운데 중·동부권 7개 지역구를 조사한 결과, 6개 지역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는 결과가 나왔다.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 지난 25~26일까지 부산 중·동부권 7개 지역구에 대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통합당이 부산진을, 해운대갑, 연제, 기장 4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고 유일하게 민주당은 남구을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이기는 결과가 나왔다.

사진=미래통합당 부산시당

특히 PK지역 최대격전지로 불리는 부산진갑에서는 부산시장 출신인 서병수 후보가 41.1%의 지지를 받으며 32.9%를 받은 김영춘 후보에 8.2%포인트 앞섰고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정근후보가 14.9%의 지지를 받았다. ‘지지 후보 없다’는 응답자는 6.1%, 기타 다른 후보는 2.7%, ‘잘 모르겠다’는 2.3%였다.

또 해운대을은 후보 간 혼전 양상이다. 김미애 통합당 후보가 41.8%를, 현역인 윤준호 민주당 후보는 39.3%를 각각 받았다. 두 후보간 차이는 2.5%포인트에 불과하며 해운대갑에선 현역 하태경 통합당 후보가 50%를 받아 30.2%를 받은 유영민 민주당 후보를 19.8%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선 상황이다.

기장군에서는 정동만 통합당 후보가 45.1%, 최택용 민주당 후보가 33.8%를 받아 11.3%포인트 격차가 났고, 부산진을에서는 현역인 이헌승 통합당 후보가 47.4%로 32.7%를 받은 류영진 민주당 후보에 14.7%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제에서는 이주환 통합당 후보가 45.1%를 받으며, 현역이자 여당 최고위원인 김해영 민주당 후보(36.6%)에 8.5%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민주당이 유일하게 앞선 곳은 남구을 현역인 박재호 민주당 후보로 45.4%를 받아, 44%를 받은 이언주 통합당 후보를 1.4% 간발의 차로 앞섰다. 당초 남구을은 3전4기 끝에 배지를 단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의 독주가 예상됐으나 보수 여전사로 알려진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가 자객공천되며 선거 판세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여론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를 받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부산시 부산진갑(응답률 6.5%, 대상 511명) 부산진을(응답률 7.9%, 대상 514명) 해운대갑(응답률 6.4%, 대상 512명) 해운대을(응답률 6.0%, 대상 512명) 기장(응답률 5.8%, 대상 505명) 남을(응답률 6.6%, 대상 518명) 연제(응답률 5.1%, 대상 559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부산진갑·부산진을·남을·해운대갑·해운대을), ±4.2%포인트(연제), ±4.4%포인트(기장)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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