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체크] 신용카드'급' 체크카드?... 2% 부족한 교보증권 '윈 케이' - 시장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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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체크] 신용카드'급' 체크카드?... 2% 부족한 교보증권 '윈 케이'[애드체크] 교보증권 'Win. K' 체크카드 광고의 허와 실
'예금자보호법' 적용받지 못하는 위험성 내포 '금융상품'
주요 할인은 청구할인, 결제할인 상세내용은 '모르쇠'
신용카드보다 높은 전월실적, 협소한 혜택 폭 '약점'
국내 신문에 실린 교보증권 'win.k' 체크카드 광고.

체크카드하면 보통 은행에서 발급해주는 카드를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 소비자들사이에 특별히 주목받는 '체크카드'가 있다. 바로 증권사에서 만든 체크카드다. 교보증권은 최근 '윈 케이'(Win. K, 이하 윈케이)라는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최초의 '세로형 체크카드'여서 더 주목받고 있다.

교보증권도 대대적으로 '윈 케이' 체크카드를 홍보하고 있다. 그런데 교보증권이 낸 신문광고만 보면 아리송한 부분이 많다. 이번 [애드체크]에서는 교보증권의 '윈 케이' 체크카드의 허와 실을 짚어봤다.

신문에 게재된 교보증권 '윈 케이' 체크카드의 광고는 총 5가지 사안으로 이뤄져 있다. 하나씩 살펴보자.

우선 '윈 케이' 체크카드는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체크카드일와 같을까?
'윈 케이'는 체크카드가 맞다. 일반금융권 체크카드처럼 증권사 CMA통장을 개설해 통장내 보유된 금액 한도내에서 사용가능한 카드다. 하지만 은행급 보호를 받는 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윈 케이 체크카드는 엄밀히 말해 금융상품이다.

따라서 예금자보호법을 적용받지 못한다. 실제로 신문 광고를 보면 하단에 매우 작은 글씨로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 원금 손실을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고 명시돼 있다. 회사가 망하거나 상품이 폐지되면 소비자 통장에 있는 돈은 사라진다.

다음으로 확인이 필요한 '청구할인'이다. 윈 케이 체크카드 대부분의 혜택은 '청구할인'이다. 카드를 사용할 때 소비자들이 가장 헷갈려 하는 부분은 할인의 방식이다. 청구할인이란 상품을 결제한 다음 추후 '결제일'에 할인한 금액을 돌려받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1만원 꽃(10% 청구할인)' 상품을 구입했을 경우 일단 1만원을 결제하고, 결제일에 10%인 1000원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카드사들의 경우 가끔씩 전산 오류나 제휴 상품이 폐지가 되어 더이상 할인을 못 받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므로 청구서를 꼭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교보증권 'win.k' 체크카드 이벤트 페이지 캡처

윈 케이 체크카드 주요 혜택을 살펴보면 ▲국내 전 학원업종 결제시 10% 할인(월 1만원 한도), ▲교보문고, 핫트랙스,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서점 및 토익, 텝스, HSK 어학시험 응시료 10% 할인(월 5000원 한도) ▲CU 편의점 10%, 스타벅스 커피숍 등 10% 할인 등이 모두 '청구할인'이다.

결제시 바로 할인되는 결제할인 혜택도 있다. 하지만 구체적 할인한도 등은 나와있지 않다. 주유할인이나 통신할인은 청구할인이 아니지만 할인한도나 요구사항 등은 나와있지 않다. 이는 자칫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윈 케이 체크카드는 SK주유소, S-oil,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리터당 100원의 결제 할인을 서비스해 주고 있다. 그런데 최소 결제액이 5만원 이상이며 월 한도는 1만원이다.

증권사에서 만든 체크카드인만큼 은행권 체크카드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혜택이 'CMA 금융서비스 혜택'이다.  RP에 자동투자를 통해 수익을 제공한다. 또 주식거래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교보증권을 통해 주식을 하는 사람에게는 연계성이 좋은 체크카드로 이용이 가능하다. 

끝으로 '신용카드급 혜택'에 대해 살펴봤다. 교보증권은 윈 케이 체크카드에 대해 '연회비 없이 누리는 신용카드급 혜택'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조건으로는 '전월 실적(30만원 이상) 기준 충족 시, 월 최대 4만3천원 캐시백'이다. 그렇다면 정말 신용카드급 혜택일까.

카드비교 사이트 카드고릴라에서 올해의 카드로 뽑힌 '시티클리어 카드'와 비교해보면 다양한 할인혜택은 시티클리어카드가 월등이 많지만 쇼핑할인, 이동통신할인, 서점 할인 등에선 윈케이 체크카드가 3%가량 높은 할인을 제공한다.

전월실적 부분에서도 시티클리어카드는 연회비 5000원에 15만원 이상 실적을 요구하지만 윈케이 카드는 전월실적 30만원으로 신용카드보다 더 높은 실적을 요구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윈케이 체크카드는 특정 항목 혜택은 더 좋지만 신용카드보다 높은 실적요구와 협소한 서비스 제공이란 약점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준영 기자  lj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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