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체크] 유튜브 광고 5초후 스킵? 실제 '7초' 보셨습니다 - 시장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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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체크] 유튜브 광고 5초후 스킵? 실제 '7초' 보셨습니다시간설명과 상영에 2초차이 발생... 시청자 "시간 정확히 지켜야"
사진=픽사베이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콘텐츠를 시청한다. 취미 생활을 위해 보기도 하고, 정보를 취득하고자 보기도 한다. 때론 시간을 때우기 위해 시청하기도 한다. 유튜브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는 하나의 관문을 거쳐야 한다. 바로 ‘광고 시청’이다. 인기 콘텐츠들은 콘텐츠 시청에 앞서 광고를 틀어준다. 광고는 조회수당 수익으로 이어지고,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원천이 된다.

그런데 이 광고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소 의아한 부분이 존재한다. 광고 시간 설명과 실제 광고 시간이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시스템상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재밌는 영상을 공짜로 보는데 1~2초 차이는 그다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이번 [애드체크]에서는 유튜브의 광고시간 설명과 실제 광고 시간에 대해 알아봤다.

◇ 유튜브 광고 설명 시간은 ‘5초’ 실제로는 6~7초

인기 유튜브 콘텐츠를 보면 영상 시작 전 또는 중간에 수 초에서 길게는 수 십 초의 광고가 삽입돼 있다. 광고 좌측 하단에는 광고 제품과 남은 시간(광고 상영)이 표시 되고, 초(0:00 / 0:06)의 단위로 타이머 바가 생성된다. 광고 시작과 함께 시간의 흐름에 따라 회색바는 노란색바로 채워지고, 다 채워지면 광고가 사라지거나 ‘스킵’ 문구가 등장해 본격적인 콘텐츠 시청에 들어갈 수 있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자. 한 개인 BJ가 ‘먹방’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에 내보냈다. 이 영상을 보기 위해 클릭했더니 외국 유명 패션 브랜드 광고가 나온다. 가장 먼저 까만 화면 속에서 좌측 하단에 ‘남은 시간 0:06초’라는 광고시간과 ‘브랜드명’, ‘광고 시간 막대’가 등장한다. 이렇게 약 1초 정도가 흘러간다. 1초 후 본격적인 광고가 시청된다.

광고 화면이 나오기 전 광고 시간 카운팅이 시작된다. 사진=유투브 캡처

까만 화면은 사라지고 본격적인 광고 영상이 등장한다. 원래대로라면 시간은 ‘1초’로 시작돼야 하지만 ‘0초’부터 다시 시작한다. ‘0초’에서 ‘1초’가 되자 오른쪽 하단에 “동영상이 5초 후 재생됩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시청자들은 이때 보통 ‘5초짜리 광고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5초가 지난 후 콘텐츠는 나와야 하지만 광고는 계속 진행된다. 6초에서 7초 전까지 ‘1초’를 더 상영한다. 결과적으로 이 영상은 5초 짜리 광고로 설명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7초 정도 상영된다.

광고 시간이 정확히 카운팅 되지 않다보니 광고 시간 설명이 제각각이다. 사진=유투브 캡처
'5초' 광고에 0초와 6초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의 광고에는 또 하나 특이한 점이 있다. 아라비아 숫자가 다르다는 점이다. 5초짜리 광고라고 할 경우 보통은 ‘5초, 4초, 3초, 2초, 1초’라고 표현하는데, 유튜브는 ‘5초, 4초, 2초, 1초, 0초’ 또는 ‘5초, 3초, 2초, 1초, 0초’로 표기한다.

◇ 광고 시간 길면 수익 많아져

유튜브 수익의 핵심은 ‘양질의 콘텐츠’다. 좋은 콘텐츠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영상 중간에 광고를 삽입해 조회 수에 따른 수익을 창출한다. 보통 조회수 1당 1원을 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상이 길면 광고를 추가로 삽입할 수 있어 광고 수익은 조회수 당 2원, 3원 등으로 증가한다. 여기에 광고를 스킵했는지, 끝까지 봤는지, 다 봤다면 몇 초짜리 광고인지에 따라 광고 수익이 더 커지게 된다. 외국인이 해외 서버에서 한국 유튜브의 광고를 시청하게 되면 그 나라의 환율에 따라 광고 수익이 달라지기 때문에 수익은 더 커진다. 즉 광고를 본 사람이 어느나라 사람인가를 따진다.

정확한 수익구조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또 유튜브가 유투버들의 광고료 수익에 얼마를 수수료로 떼가는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다만 광고 시간이 길면 광고료가 높아지기 때문에 유튜브의 광고 수수료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시청자들, “2초 정도야 뭐~” "시간 정확히 지켜야" 반응 제각각

시청자들은 광고 시간에서 2초 정도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광고 시간과 관련해 주변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펴본 결과 주부 이 모 씨는 “내가 돈을 지불하는 것도 아니고, 2초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해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서 모 씨는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반대로 기업들의 홍보비가 부풀려져 사용되는 것이라면 제대로 밝혀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회사원 정 모 씨는 “기업들이 광고비를 제공 할 텐데 만약 5초 광고를 7초 광고비용으로 결제하면 문제가 있을 것 같다. 시청자 입장에서도 광고 시간이 명확히 표현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법상으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 결과 유튜브 광고 시간 정확성과 관련한 조항은 따로 없었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에 질문을 한 결과 "제품 관련 문제가 발생하면 도움말 센터를 방문하거나 유용한 링크가 있는 링크를 따르라"라고 답변이 왔다. 답변과 메일은 영문 링크로 전달됐고, 현재 이 링크로는 유튜브 광고 수익 구조를 확인할 수 없었다.

정규호 기자  jkh@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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