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제로원, CES 2024서 스타트업 혁신 기술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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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제로원, CES 2024서 스타트업 혁신 기술 알린다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4.01.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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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2년 연속 CES 참가
성장 가능성 높은 혁신 기술 보유
총 11개사 참여해 혁신 기술 전시
네트워크 확보 등 글로벌 진출 목적
사진=현대차그룹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제로원이 CES 2024에서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세계에 알린다. 제로원은 CES 2024를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소개하고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네트워크 확보 ▲협업 기반 확대 ▲투자 기회 창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다.

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내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쏟는 한편, 창의 인재들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사외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CES 2024에는 제로원 컴퍼니 빌더로 육성한 4개사,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육성한 5개사, H-온드림 스타트업 프로젝트로 지원한 2개사 등 총 11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제로원 컴퍼니 빌더를 통해 분사한 스타트업은 어플레이즈, 모빈, 데이타몬드, 포엔 등 4개사다.

▲어플레이즈는 인공지능(AI) 기반 공간별 최적 음악 자동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간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상황에 맞는 음원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기능이다.

▲모빈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라스트마일(Last Mile: 배송 과정 중 소비자에게 가는 최종 단계)에서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율주행 기반의 장애물 극복 기술로 공간과 시간 제약 없이 서비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데이타몬드는 고객의 성향과 취향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수집한 정보를 가공하고 분석하는 AI 기반의 빅데이터 시스템, 가공된 정보를 거래할 수 있는 거래 플랫폼 등 초개인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포엔은 전기차 사고, 고장, 폐차 때 발생하는 배터리팩을 재사용하는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했다. 배터리의 노화도, 안전성을 등을 평가해 자동차 용도로 다시 쓸 수 있는 배터리는 AS부품으로 활용할 수 있게 재제조하고, 다른 용도로 활용할 가치가 있는 배터리는 ESS 등 에너지 저장 장치를 만들어 자원 재순환의 가치를 제공한다.

그린 웨일 글로벌, 아트와, 딥파인, 페블러스, 쿱 테크놀로지스 등 5개사는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이다.

▲그린 웨일 글로벌은 카사바 전분을 이용한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와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그린 웨일 글로벌이 제작한 바이오 소재는 현재 부직포, 화장품 용기, 3D 프린팅 필라멘트, 비닐, 옷걸이, 일회용품, 가전,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아트와는 다목적 수륙양용 로봇을 개발했다. 자율주행을 활용하는 지능형 로봇으로 사람이 없어도 외부 환경 관리와 실내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쓰레기 수집, 수송, 수질 관리, 관로 탐사, 약품 살포 등 5가지 종류의 지능형 로봇이 있다.

▲딥파인은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기술을 아우르는 개념인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제작도구 DSC(DEEP.FINE SPATIAL CRAFTER)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주변 공간을 스캔하면 가상 공간을 자동으로 생성하며, 그 공간 안에 원하는 3D 모델과 2D 정보를 적용할 수 있다.

▲페블러스는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를 진단하고 개선하는 데이터 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관찰해서 측정 가능한 형태로 바꾼 뒤 품질을 평가하고, 합성데이터를 추가하는 등 품질을 개선해 인공지능의 성능을 높인다.

▲쿱 테크놀로지스는 로보틱스와 자동화 생태계에 초첨을 맞춘 보험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체 데이터(일반적이지 않은 데이터 소스에서 수집한 정보)를 활용해 자율 주행 차량, 로보틱스 등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 위험 평가를 수행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더데이원랩, 코스모스랩 등 2개사는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의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한 스타트업이다.

▲더데이원랩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분, 셀룰로오스 등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대체 소재 '리타치'를 개발했다. 토양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잘 분해되고, 분해 후에는 미세플라스틱이 남지 않아 기존 플라스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신소재로 기대되고 있다.

▲코스모스랩은 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물 배터리를 개발했다. 100% 비발화성으로, 화재 걱정이 없으며 낮은 가격과 높은 성능이 강점이다.

제로원 관계자는 "그동안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CES 2024 참가로 제로원이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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