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2년 기준, 국내 등록 1만 119개 화장품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4,004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지난해 새로운 컨셉과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좋은 성적표를 거둔 화장품 브랜드들이 올해 상반기에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주력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먼저 지난해 블랙핑크의 지수를 모델로 8만원대 핸드크림을 론칭하며 큰 성과를 올렸던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1월 시작과 함께 대표적인 토탈 안티-에이징 라인 캡춰 토탈을 통해 새로운 멀티 링클 코렉터 ‘NEW 캡춰 토탈 히알루샷’을 내놓았다.

블랙핑크 지수를 글로벌 모델로 발탁해 선보인 이번 신제품은 피부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플로럴 사이언스를 바탕으로, 초고농축 히알루론산 듀오- 펩타이드- 론고자 발효 추출물의 최첨단 활성 성분들이 함유된 포뮬러가 강점이다.

사용 직후 주름이 크게 개선돼 보이고 즉각적으로 눈에 띄게 탄탄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으며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도 마데카크림으로 큰 인기를 얻은 동국제약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는 올해 상반기 주력 제품으로 피부 고민 집중 케어 라인인 부스팅 앰플 2종을 출시했다.

‘콜라겐 타이트닝 부스팅 앰플’은 콜라겐 콤플렉스와 저분자 펩타이드 콤플렉스, 바쿠치올, 식물성 단백질 등 탄력 부스팅 성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임상을 통해 탄력광과 턱밑살 처짐을 개선하고 눈가, 팔자, 눈밑, 이마 등 부위별 꺼진 피부 리프팅을 개선해주며 처진 볼 각도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무겁거나 끈적이지 않고 산뜻하면서도 촉촉하게 마무리되는 사용감이 특징이다.

함께 출시된 ‘아하(AHA) 아쿠아 필링 부스팅 앰플’은 각질과 모공으로 푸석하고 칙칙해진 피부를 매끈한 피부결과 맑은 피부톤으로 가꿔 주는 제품이다. 아하 콤플렉스와 아미노산 콤플렉스, 프로테아제, 알란토인 등을 함유했다.

이 제품 역시 임상을 통해 피부 투명도, 피부 광채, 피부 매끈결 등을 개선해주고 피부 각질, 4중(모공수, 넓이, 깊이, 부피) 모공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이 확인됐다. 건강한 피부 환경 유지를 위해 pH 4.3±0.5로 피부에 편안하고 촉촉하게 스며든다.

센텔리안24 부스팅 앰플은 이번 신제품 2종을 포함해 피부 브라이트닝 효과를 선사하는 ‘글루타치온 토닝 부스팅 앰플’, 촉촉하게 수분을 충전하는 ‘히알루론산 톡스 부스팅 앰플’, 리프팅과 안티에이징을 위한 ‘피디알엔(PDRN) 퍼밍 부스팅 앰플’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남성 색조 화장품으로 주목 받았던 아모레퍼시픽의 남성 브랜드 비레디는 첫 스킨케어 라인인 ‘시카페인 트러블 리셋’을 출시하고 배우 이정하와 함께 한 캠페인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카페인 트러블 리셋 라인은 피부 진정에 특화된 베타시토스테롤 성분과 모공 관리에 효과적인 카페인 성분을 함유한 고기능성 스킨케어 라인이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외부 자극 등으로 인해 민감해진 피부를 위한 솔루션으로 클렌징폼, 토너, 세럼, 크림 4종 구성이다.

대표 제품인 ‘시카페인 트러블 리셋 세’은 젊은 세대에게 스킨케어 전문가로 인정받는 뷰티 유튜버 ‘스완’과 민감성 피부로 고민하는 50여 명의 패널이 약 1년간 개발 과정에 함께 참여했다.

출시 전 만 20-34세 남녀 패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시험을 통해 사용 직후 확실한 피부 진정 효과 및 2주 사용 후 모공 부피 축소 효과를 입증했다.

아모레퍼시픽 특허 미백 성분인 멜라솔브TM를 함유해 트러블 흔적 개선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러지 테스트, 피부과 테스트, 민감 피부 적합 테스트를 완료해 예민한 피부에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컬러풀한 립밤과 자외선차단제로 좋은 반응을 얻은 비건 브랜드 토코보는 메이크업 클렌징부터 모공 케어까지 한 번에 가능한 ‘칼라민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을 내놓았다.

밀크 오일과 칼라민 파우더를 혼합해 모공까지 딥 클렌징이 가능한 클렌징 오일로 쌀, 귀리, 콩 등으로 구성된 비건 화이트 밀크 성분이 함유된 클렌징 오일이 메이크업을 부드럽게 녹여준다.

또한 흡착력이 뛰어난 칼라민 파우더가 고함량 함유돼 피지, 블랙헤드 및 노폐물을 자극 없이 제거해 모공을 깨끗하게 관리해 준다.

코코넛오일, 올리브오일 등이 함유된 고밀도 오일 제형이 빠른 유화작용을 도와 피부 자극은 최소화했으며 프랑스 이브 비건 성분 100%의 저자극 제품으로 세안 후에도 마치 촘촘한 보습막을 채운 듯 당김 없는 실키한 피부결을 선사한다.

한편 디바이스도 차별화된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관심을 모았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유닉스가 선보인 헤어드라이어 ‘디오’다. 이번에 출시한 디오는 유닉스의 45년 헤어 기기에 대한 기술력이 집약된 신제품으로 '바람'이라는 본질에 집중한 드라이어다.

기존 BLDC 모터와 차별화된 업그레이드 초소형 항공모터인 X 13 U BLDC 모터를 탑재했으며 바람세기 개선을 위한 3-Action 드라잉 노즐 설계로 기존 자사 드라이어 대비 바람이 2배 이상 강력해졌다.

3단계 온도와 4단계 바람세기로 총 12가지 바람을 조합할 수 있으며 유닉스에서 제시한 맞춤 결합 모드로 두피 케어부터 아기, 반려동물 건조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온도 케어 모드인 T-Care 모드를 적용하여 온풍과 냉풍이 자동 전환되어 열에 의한 두피 손상을 방지하고 모발의 수분을 지키며 건강하게 머리를 건조할 수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모발을 건조할 수 있도록 유닉스 디오는 저소음을 구현했다. 표면적이 넓은 흡입구와 3-Action 드라잉 노즐로 강력하지만 조용한 바람이 토출되며 작고 가벼운 U BLDC 모터로 기존의 DC, BLDC 드라이어 대비 진동을 감소시켜 사용 시 손목의 피로도를 낮춰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