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한불의 대표 브랜드 잇츠스킨이 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잇츠스킨은 2017년 K-뷰티 진출 1세대로 북유럽 뷰티 시장 진입의 포문을 열었다. 북유럽 최대 백화점 체인 스웨덴 올렌스(Åhlens)에 입점, 피부 타입에 따라 케어하는 맞춤형 에센스로 인기를 얻었다. 이어 2020년에는 스웨덴 최대 유통사인 악스푸드(Axfood)와 드럭스토어 아포헴(Apohem)에도 진출했다. 특히 아포헴(Apohem)에서는 입점한 지 두 달 만에 품목수를 기존 29개에서 40개까지 확장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 관련 잇츠스킨 관계자는 "스웨덴 첫 진출 이후 현재까지 연평균 28%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북유럽 시장에 영향력 있는 뷰티 브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전방위적 온ㆍ오프라인 마케팅을 전개하며 까다로운 북유럽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잇츠스킨은 입점 채널 내 마케팅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소셜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를 진행하며 북유럽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터키 뷰티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최대 뷰티 채널인 그라티스(Gratis)와 유통 채널 에크루(Ecrou)에 잇츠스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화장품 시장의 본고장 서유럽까지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3월 유럽 아마존에 잇츠스킨 브랜드관 오픈을 준비 중이며, 유럽 내 최대 뷰티 채널 중 하나인 노티노(Notino) 입점도 상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

잇츠한불 글로벌 영업 임태현 담당자는 “코로나 확산세로 소비가 주춤한 상황에서도 2020년 유럽 매출은 전년대비 62% 성장하는 성과를 보였다”면서 “잇츠스킨이 새로 입점한 곳들은 북유럽 진출을 염두에 둔 K-뷰티 브랜드들이 입점을 고대하는 대형 유통채널로, 치열한 경쟁 속 공격적인 마케팅 집행을 통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