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으로 마스크 트러블 치료?... 식약처, 허위‧과대 광고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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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으로 마스크 트러블 치료?... 식약처, 허위‧과대 광고에 제동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1.2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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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허위‧과대 광고 413건 적발
여드름‧홍조 개선 등 효능 거짓 홍보
속눈썹 영양제 허위광고도 95건 적발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마스크 착용에 따른 발진,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을 화장품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처럼 온라인에 허위·과대 광고한 내용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동을 걸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점을 이용해 마스크로 인한 피부 문제를 화장품 사용만으로도 의학적 효능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홍보한 누리집(사이트) 413건에 대해 접촉차단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피부질환 소염, 항염 효과와 손상피부 세포 재생, 피부재생, 그리고 여드름, 홍조 개선 등 의약품으로 오인될 수 있는 홍보 문구를 사용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식약처는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이를 겨냥한 제품들이 허위, 과대 광고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사례들이 계속해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미 식약처는 지난해 11월에도 손소독제, 마스크, 손세정제, 체온계 등 코로나 관련 의료 제품 중 온라인 광고 1,020건을 점검해 허위·과대 광고 사이트 128건을 적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화장품을 구매할 때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처럼 홍보하는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제품에 대해 온라인 허위·과대 광고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속눈썹영양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제품 광고도 점검해 위반 업체를 적발했다. 주요 적발내용을 살펴보면 속눈썹의 증모, 길이 증가, 모발 성장과 탈모 예방, 발모 촉진, 그리고 모발증진 세포·피부재생 등 95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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