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6명, 거제 1명... 지역감염 확산 현실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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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6명, 거제 1명... 지역감염 확산 현실화되나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0.08.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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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김해시 간부회의에 참석... 26일 김해시청 폐쇄
부인과 지인 6명, 전라도 지역서 골프모임 즐긴 후 확진
이들과 접촉한 1명도 확진... n차 확산 우려되는 상황
시청 직원들이 청사를 빠져나가고 있다. 26일 코로나 확진자가 김해시청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김해시가 청사를 폐쇄했다. 사진=김해시
시청 직원들이 청사를 빠져나가고 있다. 26일 코로나 확진자가 김해시청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김해시가 청사를 폐쇄했다. 사진=김해시

경남도에서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김해 6명, 거제 1명으로 대부분 김해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김해 37번 확진자 A씨는 김해시 간부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이날 시청과 관련기관이 폐쇄됐다.

26일 경남도와 김해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8일 부인과 지인 6명과 함께 전라도 지역 화순CC, 무안시 소재 해피니스CC에서 골프모임을 가졌다. 20일 오한, 두통 등 증상이 있어 부인과 함께 24일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25일 양성으로 확인돼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A 씨와 함께 동반 모임을 간 8명 중 7명도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1명과 접촉한 추가 확진자도 나왔다. n차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도와 김해시는 이들의 동선을 추적해 22곳 동선에 대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밀접적촉자수가 확인되면 즉각적인 검체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시 공무원들의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A 씨는 24일 오전 시청 간부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서관은 당일 회의에 참석한 밀접접촉자 8명에 대해 이날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시는 "결과가 나오면 역학조사관의 조사 판단 후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시청과 관련 기관 건물은 이날 오후 폐쇄됐다. 시 관계자는 "오후 1시 30분부터 본청과 별관, 의회 건물을 폐쇄 조치했고, 방역을 오후 4시까지 실시한 후 내일부터 업무가 재개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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