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추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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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추진 본격화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0.09.0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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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공모에 선정 사업비 확보... 9월 착공
동상·회현·부원동 일원 도로에 LID시설 설치
"왜곡된 도시 물순환 체계 개선될 것으로 기대"
김해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기본안. 이미지=김해시

경남 김해시가 빗물의 침투가 어려운 지층인 불투수층을 줄이고 도시 내 물순환 체계를 개선하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김해시는 시범사업구역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9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도시화에 따른 불투수면 증가로 발생하는 가뭄·홍수·도시열섬화·수질악화 같은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가 공모한 사업이다. 김해, 대전, 광주, 울산, 안동 5개 지자체가 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 

시는 공모 선정으로 150억 원을 확보해 동상·회현·부원동 도시재생사업지구 2.1㎢ 일원 도로 등에 저영향개발(LID, Low Impact Development) 기법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해시에 따르면 LID는 불투수층에서 발생하는 빗물의 유출을 억제해 물순환 환경을 개선하는 시설이다.

앞서 김해시는 물순환 선도도시 선정 이후 2018년 김해시 물순환 기본계획은 수립했다. 조례를 개정해 물순환 체질 개선을 위한 목표치 설정과 함께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황희철 수질환경과장은 “빗물이 스며들지 않는 불투수층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사업지구 내 왜곡된 도시 물순환 체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구역이 도심지이므로 교통과 통행에 다소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시민들의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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