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16일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동상시장, 종로길 등에서 외국인 주민에게 마스크 1000매를 배부하며 착용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김해시, 김해중부경찰서 외사계, 다문화치안센터 등 외국인주민 지원기관 관계자 10명과 글로벌 레인보우 봉사단 등 30여 명 등 총 40여 명이 참여했다.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등 7개국 외국인 봉사자 30여 명은 자국민에게 직접 마스크를 제공하고 착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번 집단감염 발생 이후 빠르게 확산되며 시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예방은 무엇보다 시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수요소로 올바른 마스크 쓰기가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초적인 수칙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많이 지쳤을 것이지만 스스로와 타인을 위해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면 좋겠다”며 “다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외국인주민에 대한 방역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지난 1월 말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국인주민 지원시설에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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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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