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금융권 최초 제페토와 메타버스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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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금융권 최초 제페토와 메타버스 업무협약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7.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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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페토 내 가상공간 구축
Z세대 전용 선불카드 출시 예정
고유 인프라 연계해 Z세대와 소통 활성화
21일 신한카드와 네이버제트가 메타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아바타(좌측)와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가 아바타 제휴조인식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
21일 신한카드와 네이버제트가 메타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아바타(좌측)와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가 아바타 제휴조인식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가 메타버스(가상현실) 특화 카드를 선보인다.

신한카드는 금융권 최초로 글로벌 메타버스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제페토 내 가상공간 구축·Z세대 맞춤형 선불카드 출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 누적 가입자 2억명의 제페토는 이용자의 80%가 10대일 정도로 Z세대의 전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아시아 1위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협약식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가 가상현실이라는 콘텐츠에 맞게 제페토에서 각자의 아바타로 등장해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제페토 내 Z세대를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 메타버스에 차별된 상품을 출시하는 등 고유 인프라와 연계해 Z세대와 소통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한카드의 제페토 월드는 유저 행동 패턴을 잘 아는 제페토 내부 부서와 다수의 제페토 월드를 만든 실력 있는 크리에이터와 합심해 구성될 예정이다. Z세대의 메타버스 행동패턴, 선호 디자인 등 데이터 노하우를 응축해 Z세대에 맞는 차별화 공간을 선보일 방침이다.

아울러 복잡한 가입 절차 없이 본인 인증만으로 발급할 수 있는 선불카드에 제페토에서 쓸 수 있는 10대 친화적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고객의 제페토 아바타를 카드 디자인에 반영하고 현금을 주로 사용하는 중·고등학생 패턴에 맞춰 기존의 계좌 충전이나 포인트 충전 외에 현금 충전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본부장은 "금융권 최초로 제페토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메타버스 영역에 한 발을 내딛는 시도이자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공감대·커뮤니케이션 구축을 위해 인사이트를 축적할 수 있는 유의미한 일"이라며 "향후에도 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과 연계해 빅테크와의 경쟁·협력 등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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