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신한카드' 대흥행... "아마존 입점 효과"
상태바
'11번가 신한카드' 대흥행... "아마존 입점 효과"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10.13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한 달간 2만매 발급
SKT 멤버십 '우주패스' 결합 혜택도
임영진 사장 "긴밀한 파트너십 통해 결제 시장 선도할 것"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신한카드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 'Life & Finance(라이프 앤 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신한카드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 'Life & Finance(라이프 앤 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가 11번가와 손잡고 지난 2019년 7월 출시한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 '11번가 신한카드' 발급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 신한카드는 9월 한 달간 2만매에 달하는 신규 발급을 기록했다. 해당 카드는 출시 이후 월 평균 약 1만3000매가 발급됐다. 현재까지 총 발급장수는 9월 말 기준 약 36만매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출시한 지 2년이 넘은 11번가 신한카드가 최근 역주행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유로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의 11번가 입점과 SK텔레콤의 새로운 유료 멤버십 오픈이 꼽힌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부터 아마존 상품은 11번가 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전용 물류창고를 이용함으로써 배송기간도 기존 절반 수준인 5, 6일로 단축됐다. 아울러 SK텔레콤 유료멤버십 '우주패스'는 무료배송·할인쿠폰 등 아마존 구매혜택과 구독경제서비스가 결합돼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 아마존 입점과 멤버십 론칭을 PLCC와 연계해 새로운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번가 신한카드로 우주패스 멤버십 이용료 결제 시 11번가 간편결제 서비스인 SK페이 3000포인트가 적립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7월 출시한 11번가 신한카드. 사진=신한카드 제공
지난 2019년 7월 출시한 11번가 신한카드. 사진=신한카드 제공

11번가 신한카드는 전월 실적 관계없이 결제 금액의 일부를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SK 페이 포인트(SK pay point)로 적립해 준다. 월 적립할 수 있는 포인트에 한도도 없다. 적립한 포인트는 11번가를 포함해 SK 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국내외 가맹점에서 이용 금액의 0.5%가 SK페이 포인트로 기본 적립되고 11번가에서 SK페이로 결제하면 1%를 적립해준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11번가 신한카드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 제공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자상거래 시장의 강자인 11번가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결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카드와 11번가는 고객 대상 프로모션 확대와 함께 SK 페이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네트워크는 물론, 빅데이터와 핀테크 역량 등을 총동원해 각종 협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최근 자동차 정비 중개 플랫폼 '알카고'를 선보였다. 알카고는 '알아서 카(Car) 고쳐드립니다'라는 뜻으로, 바쁜 일상생활로 자동차 정비소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이 주중 언제든지 차량 정비를 받을 수 있다.

직장인이 출근 전 차량을 맡기는 경우 알카고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로 직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정비가 완료되면 탁송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지정한 장소로 차량을 가져다 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알카고는 신한금융그룹이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포한 그룹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의 취지를 살려 편리성, 안정성, 혁신성을 모두 담았다"며 "고객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신한금융그룹 대표 자동차금융 플랫폼 신한마이카와 더불어 토탈 카라이프 플랫폼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